붓가는대로596 비 갠후 맑음의 시골길에서... 일상의 일들이 빨리 마무리 되고... 대기는 비 온 뒤의 맑음이기에 카메라 메구선 집근교로 산보를 나선다. 구불 구불 이어진 들판과 산길을 걸어 가며... 귀에는 익숙한 MP3 를 들으며... 다소 빨랐었던 일상의 박자를 다시금 나즈막히 늦추어 본다. 비님이 오시고 난 뒤라 그런지... 물기를 머금은 잎사.. 2008. 9. 3. 휴일 한낮의 스케치 중에서 ... 일상의 일들이 몇번 지나 갔는가 싶더니... 어느듯...팔월의 마지막 주말 ... 한잔의 차를 마시고는 약간의 긴 산보를 나선다... 울산의 문수공원... 울산문수축구경기장과 함께 붙어 있는 아름다운 곳... 일기예보의 주말 비소식 때문인지... 화창한 날씨임에두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 갑자기 맑아진 하.. 2008. 8. 31. 차 한잔 속 담겨진 강변의 바람결 따라 걸으며 ... 아침부터 약간 일찍 일상 속으로 들어가며... 일상의 일들을 한뜸씩 정리하고... 한잔의 커피를 마신다. ...... 문득 창 저너머로 보이는 강변의 십리대밭길이 눈에 들어 오고... 하던 일 하나 둘 정리하며... 하루의 일과를 조금 빨리 접으며... 카메라 들구서 그곳을 찾아 간다. 시원한 강변... 제법 가을의.. 2008. 8. 25. 휴일 오후 느림의 동선 속에서 ... 아침의 선선한 기운의 공기와 잔잔한 바람결... 차분한 기운의 휴일 속에서 한잔의 차를 마시며 하루의 동선을 움직여 본다. 그동안 미뤄 왔었던 자료들과 일상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낮은 대기의 하늘 속으로 산보의 동선을 연결해 나간다. 일요일 오후의 정경은 너무나 한가로워... 지나쳐 가는 .. 2008. 8. 24. 휴일 아침 제법 먼 곳의 벗꽃길 걸으며...^^ 봄비가 내린 후 고요한 사월 휴일의 조용한 대기 아래... 부드러운 동선을 이으며... 벗꽃 그 길이 펼쳐진 길을 이어 간다... 경주 산 기슭에 있는 '암곡' 이라는 마을... 예전 아무런 생각 없음으로 조용한 시골길을 걷고 싶을 때면...무작정 찾아 와서는 말 없이 마을어귀에서 마을 안까지 걸어 가서는... .. 2008. 4. 13. 휴일 한 낮의 시골길 걸으며 휴일 릴렉스한 기분과 편안한 복장으로 길을 나선다... 겨울 낮이지만...어느듯 봄의 기운은 대기를 감싸고... 촌눔의 집 근교... 따스한 햇살을 받은 황토 논밭을 경계 삼아 길을 나서고... 귓볼을 스치는 바람결... 봄의 기운을 가진채... 따스함의 여운을 남겨주니... 사람이 없는 조용한 암자의 석교 위.. 2008. 2. 18. 비님의 소강속 시골의 산보길 속...이야기 두나... 둥근 타원의 구불한 시골길 돌아 마을 어귀 끝자락 새로운 길... 또 하나의 길을 걸어 보고는 맘속에 여운을 담아 발길을 돌린다... 돌아 오는 길... 시골 산보 속에서 처음 만나는 귀여운 아가씨들... 천진한 표정과 순수한 웃음... 귀여운 걸음걸이... 촌눔과 스쳐 지나며 두 아가씨는 부끄러운듯 수줍은 .. 2007. 7. 29. 비님의 소강속 시골의 산보길 속...이야기 하나... 날씨의 변화가 수줍은 17세 소녀의 뺨쳐럼...빠르게 변해가는 휴일날 아침... 한잔의 차를 마시며...내리는 비님을 바라본다... 한잔의 차를 마시고...잠시 휴식을 취하니 비님은 간데 없고... 회색의 구름이 대기에 낮게 가라 앉아 촌눔에게 손짓한다... 한참을 걸어가 도착하고 보니... 시골의 한 마을 회.. 2007. 7. 24. 아무런 생각 없음 속의 산보길 바삐 흘러가는 시간 속... 하루의 실타래는 그 다음날로 이어지고... 하나의 실꾸러미 쳐다보면...이어지는 내일의 모습도 떠 오른다... 시간이 날때면... 간혹 찾아 가는 곳... 똑딱이 녀석 배 고프다가 한주일 내내 아우성치고... 간만에 여유로운 모습을 하고서... 허기진 똑딱이 녀석 들고서.. 길을 나서.. 2007. 6. 17. 무언가 모를 새로움에... 따스한 겨울이 지속되다...겨울가뭄의 해소를 알리는 겨울 단비가 내리고 대지는 물을 머금은 보습의 풋풋함으로 변한다. 삼한사온의 말이 무색할 정도의 따스함이 지속되고 비님의 신호를 기점 삼아 차가운 삭풍의 바람이 불어 온다. 차가운 바람속 편안한 마음으로 한뜸의 길을 가고 석양의 바알감.. 2007. 2. 15. 천성산 오르며... 오랜만에 하는 산행...그래서인지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서 높은 능선을 바라보며 한뜸씩 발을 옮기기 시작하고 오르는 길 한걸음마다 약간의 무거움은 있었지만 신령한 산의 기운과 시원한 산의 대기로 인해 가슴과 마음은 맑아져만 간다. 빽빽한 나무들의 앙상함을 보며...지나간 계절의 흔적들이 .. 2007. 2. 6. 산사의 아침... 일요일 새벽녘 산으로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다소의 분주함으로 시작하고 몸의 동선은 비디오 테잎을 빨리 돌리듯 휘리릭 휘리릭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홀로 가는 산행이라 생각하며 관조의 여행 시간이라 여겼건만 어찌하다 보니 반가운 지인이 함께 동참을 하게 되고 경주 남산으로 향하는 코스.. 2007. 2. 5. 대지의 내음... 겨울 시골길과 산길을 가다 보면 언제나 그렇듯 대지는 진한 향 내음을 풍긴다. 날이 밝을 때나...어두울 때나... 한적한 시골 들녁과 산길을 걷노라면 낙엽이 익어가는 내음 퇴비 익어 가는 내음 ..... 길을 가다 익어 가는 대지의 내음을 맡노라면 길을 가던 촌눔의 발걸음 조용히 멈추어서고 눈을 감고.. 2007. 1. 9. 차가움에 겨울 외투를 입히니... 따스한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매서운 차가운 삭풍의 바람이 아직도 겨울을 알리고 있다. 햇살 아래 드러난 풍경 속엔 바람이 차가움 보다는 겨울 햇살의 따스함이 더욱 묻어 난다. 길을 가다 들녘 텃밭에 서 계신 농부님네들의 모습을 본다 무언가 말을 하지 못할 그 무엇이 전해.. 2006. 12. 28. 일만여리의 길을 걷고 나서... 예전 일만리의 길을 걷기 시작하다가 중도에 일이 생겨 중단하였던 적이 있었다. 올 초가 되면서 다시금 일만리의 길을 걷자고 생각을 하고는 첫발걸음을 내 딛는다. 첫발걸음 내 딛이며...어떤 맘으로 걸어 갈까를 생각하고는 맘 속 결심의 수를 도안한다... 삼만리를 걷자고 마음 먹고는... 처음...일.. 2006. 11. 16.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