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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속 세상으로26

토마스 머튼의 `칠층산`을 읽으며..... 오래전에 사 두었던 책 3월을 시작하며 하루에 몇 페이지씩 읽어 나간다. 토마스 머튼의 `칠층산` 토마스 머튼이 수도원에 들어가는 과정을 쓴 책 화가인 아버지를 따라 방랑자적인 자유의 삶을 살았던 토마스 머튼 종교에 대해서는 특히, 카톨릭에 대해서는 무관심이던 삶 유년 시절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큰 슬픔과 충격 그리고, 조금씩 자라나는 종교에 대한 생각 이후로도 자유로운 삶을 살지만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을 채울수 없는 공허의 시간들에 지쳐가던 중 다시, 접하게되는 카톨릭에 대한 접근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며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입회 수도회에서 접한 동생의 사망 소식과 책 마지막에 수도회까지 오게된 신의 섭리를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서 헤르만 헷세의 `유리알 유희`의 마지막 장면이 오버랩 된다. 유.. 2021. 4. 3.
곰브리치 미술사를 읽고 나서... 처음 책을 들었던 시간을 훌쩍 넘어 8개월여의 시간이 지나간다. 하루 일을 하는 동안 남은 하루의 분량 꼭 읽고 싶었건만, 일상의 일은 나를 놓아주지 않았으나, 카메라와 모든 것을 손에 놓아 두고서 망중한 도서관에서 보낸다. 대학교 시절 보았던, 아니, 경영학도로서 교양 삼아 소일.. 2013. 5. 30.
소동파님의 '마음속의 대나무'를 읽고서 몇해전 손에 잡았었던 소동파의 책 한 글귀 한 글귀가 주옥으로 느껴져, 아까워 한번에 다 읽지 못하고 시간을 두고서 조금씩 읽었던 시간이 벌써 몇해가 훌쩍... 하루에 한 문장 때론 일주일에 한 글귀 ..... 소동파(蘇東坡, 1037.1.8 ~ 1101.8.24) 자 : 자첨(子瞻) 호 : 동파거사(東坡居士) 본명 : .. 2012. 11. 17.
천금의 시간을 담은 선물 추석 집으로 온 동생네 가족 오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건네준 책 한권 문학평론집 '문학과 숨은신 그늘' 그리고, 문화상품권... 오래전 아버지 사업으로 집안이 힘들때 힘들게 고생하며 아르바이트를 한 여동생이 청주로 올라가기 전 잠자는 나의 머리 맡에 몇만원을 봉투에 넣어 작은 .. 2012. 10. 2.
장자(莊子), 세상 속으로 장자... 참으로 오랜만에 잡아 보는 책... 대학시절 처음 접하였던 '장자' 그후로 시간을 두고 여러 저자들의 해석서를 보며 장자의 세상에 빠졌었던 기억 새록... 자신의 마음에 무언가를 갈구하거나 필요 없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눈이 흐려 질때면 언제나 그렇듯 손에 장자의 이야기 들려 있으니 그러.. 2011. 3. 18.
[한권의 책] 모리아크의 '고독한 자에게 보내는 키스' 를 읽고 나서... 봄의 따스함이 넘치는 휴일 오전의 일상을 마치고, 늦은 오후 대청소를 마치고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휴식속에서 지인께서 보내주신 책을 손에 잡는다. 책을 읽다가 하늘석양의 바알감을 쳐다보면 눈을 식히고 남은 커피잔 마시며 책을 읽어 나간다. 프랑소와 모리아크(Francois Mauriac, 1885∼1970).. 2009. 4. 12.
평사리 악양들판에 서서... 평사리 악양들판의 부부솔... 박경리(朴景利)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었던곳... 토지에서 윤씨부인에서 서희와 그의 자식들에게 이르기까지 민족의 한을 여성의 삶과 시각에서 바라보며 민족의 애환을 보여 주었듯... 악양들판의 부부솔은 서희와 길상의 못다이룬 사랑과 한을 후세에 이르러 애.. 2009. 3. 26.
[한권의 책]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를 읽고 나서...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한권의 책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 예전 대학시절 얽기 �기 얽혀 있는 느낌 속에서 읽었었던 기억이 새록... 시간이 꽤 흘러 다시금 책을 읽으며 예전 그때의 느낌과 더불어 그때에 느껴지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도 느껴지 지더군요... 알베.. 2008. 8. 17.
[한권의 책] A.J.크로닌 ‘천국의 열쇠’를 읽고 나서... 얼마 전 한권의 소중한 책 선물을 받고서, 며칠간 일상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다 시간을 내어서 한 장의 책장을 넘기니... 어느듯 망중한 속의 한뜸 한뜸 책을 다 읽고서 보니, 어느듯 칠월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Archibald Joseph Cronin (A. 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 1896년 7월 19일 스코틀랜드에서 .. 2008. 7. 25.
문학평론집 속의 수필 세상 ... 문학평론집... 말 그대로 문학에 대한 객관적 시각으로 작품에 대한 평을 논리적이고 딱딱하게 해 나가는 그런 류... 얼마전... 책을 보구서 책 제목에서 참 좋은 느낌을 받았었던 그책을 몇주전부터 시간을 두고서 찬찬히 읽어 보았다. 문학평론이라... 처음의 느낌은 평론이라는 수평적 시각에서의 객.. 2008. 5. 29.
일과 속 망중한의 독서 속에서 ...^^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며...한권의 책을 손에 잡는다... 며칠전부터 일과를 빨리 마칠 때 즈음이면...한권의 책을 들고서... 동네 어귀 자판기 커피 한잔을 입에 물고서...터들 터들 산보를 한다... 예전 책을 많이 볼 때면... 가벼운 책은 하루에 몇권... 무거운 책은 며칠에 한권 정도 읽어 나가며 왕성.. 2008. 5. 16.
세월의 립반윙클(Rip Van Winkle)... 포근한 삼월의 날씨는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방안의 사각을 원으로 그리며 돌아 나가고...휴식에 푹 빠져 있던 게슴츠레한 눈...바람의 동선이 몸을 휘감고 지나감에 살포시 눈을 뜬다... 게으른 촌눔...몸을 어슬렁거리며 일으키 세우고...한잔의 차를 데워 마시며... 창밖 저편을 바라 보며...봄의 세상.. 2008. 3. 10.
다시보는 영화...'포레스토 검프'... 아주 오래전 한편의 영화를 보고서...아주 오랫동안이나 멍하니 앉아서 영화의 감흥에 빠져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해가 밝을 때 즈음해서 본 영화...그리고...해가 지려고 하는 무렵 'The End'...라는 자막을 보고서 해가 지고 달이 뜰 무렵까지 아무런 생각 없음으로 몇 시간 동안이나 어두운 방안에 홀로.. 2007. 1. 15.
다섯이라... 촌눔의 부산 나들이에서 주문하였던 책들이 도착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섯이라... 한동안 책을 멀리 하였음에...다섯의 책을 받고 보니...기분은 좋지만...마음 한켠으로의 걱정은...또 다시 지혜 보다는 지식이라는 것을 얻어...선입견을 쌓아 올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약간의 무거운 .. 2006. 11. 22.
영화 '스피릿'을 보고나서... 조용한 아침 시간 차한잔과 더불어 TV를 켜며 영화채널을 돌려 본다. 무심코 흘러 가는 장면을 보다가 대화 보다는 모티브의 흐름에 계속해서 눈이 머물러 있게 되고... 결국...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된다... 인디언 청년 '리틀 크릭'과 말 무리의 대장인 '스피릿'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단순화 영화이지.. 2006.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