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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모습속엔46

세월의 미(美)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 깊어 가는 것 겸허한듯 안으로 갈무리 처마의 곡선 익은 시간의 느낌 아름답다. 2017. 3. 24.
우산꽃 붉은 우산 수명을 다하고 다시 피어난 우산꽃 긴 세월 바다에 나간 지아비를 기다리는 아낙의 애환만큼이나 짙었던 우산꽃 붉음 ..... - 따듯한 햇살 나리는 슬도의 아침, 뒷동산 오르며 - 2015. 11. 30.
숲속 나란한 벤치 숲속 나란한 벤치엔 아침빛 벤치에 앉음은 같은 곳을 바라 본다는 것 이겠지 ..... 2015. 11. 22.
약속(Promise)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을까 자물쇠는 여전히 걸려 있었다 ..... 2015. 2. 27.
자연이 되어버린 기와 숲속 오래된 기왓장 위로 소담스런 오후빛 나리고, 놓여진 기왓장의 나이보다 적을 키작은 대나무 사람이 만든 기왓장이건만 오랫 시간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자연에 방치되어 감에 자연의 일부로 화한다. 그러고보면, 사람의 손이 정작 필요한 것은 세상의 몇일까... - 자연의 일부가 되.. 2015. 1. 4.
처마결에 핀 마음꽃 최부자집 , 그들의 고운 심성만큼이나 고왔던 처마결 , 한 글자로 표현 하라면 아마도, 경주 최부자의 心 형상이지 않았을까 ..... 그리고, 봄이었으니 , 처마결 花 꽃 피우다 ..... - 경주 최부자집, 처마 밑에서 - 2014. 6. 22.
인식(認識)의 창(窓) 서녁 긴 빛 다리에 내려서고 파도엔 인식(認識)의 창(窓) 드리우다 ..... 2013. 8. 22.
태극기가 바람에 바람이 분다, 오래된 기와 지붕 위 시간의 자락들 자취를 남기고, 너머, 줄에 널려진 알록달록은 바람에 나부낀다. 태극기 처럼 ..... 2013. 2. 3.
빛의 희노애락 언제부터인가 앉아 있었던 말없음의 두꺼비 시간의 빛, 지나가며 휘감아 돌면 바뀌는 하이라이트엔 희노애락 스며 있음에 ..... 시간의 물레바퀴 여전히 돌아 간다 ..... 2012. 11. 22.
바람의 시계 바퀴 바람과 구름따라 도는 풍차마냥 허공에 메달린 시계 바퀴 12월 그날이 올 즈음이면 크리마스 트리엔 ..... 2012. 11. 18.
간이역 서산 너머로의 빛의 시간 마술의 여명을 남기고 보송한 어둠 속 자전거는 어느듯 기다림의 간이역이 되다 ..... 2012. 9. 4.
각기의 마음 속엔, 각기의 형상 ... 바다에 놓여진 가교물 모든 이들의 상상 속 각기 마음의 형상으로 지어 지겠지 ..... 2012. 7. 26.
약속의 시간 긴 시간 찬바람 닫혀져 녹슬은 빗장 위에도 봄빛 내려 앉으니, 약속의 봄 찾아 옴에 시간의 빗장은 고요한 침묵으로 봄빛에 몸을 맡긴다 ..... 2012. 4. 4.
병풍, 세상에서 제일 큰...즐거운 상상... 서예전 벽면을 가득 채운 세상에서 제일 큰 병풍 비록, 서예 작가의 의도는 어떨지라도 내게는 '병풍' 이었음에 즐거운 상상의 느낌 .....^^ 2012. 4. 2.
붉은 종소리 아침 붉은 빛 따듯함으로 범종을 울리고 세상빛 마음에 닿아 가슴에 퍼지니 ..... 2012.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