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596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하나) ... 늦음의 출발속에 이어지는 11월 그 속 느릿함에 어느듯 중순의 시간... 며칠전 계획한 운문사... 일과를 일찍 마친 덕분에... ^^ 가을 깊숙함의 운문사로 동선을 이어 나간다... 운문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560년(신.. 2008. 11. 11. 전원생활박람회 다녀오며... 비님이 오신다는 전일의 일기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아침의 하늘은 말 그대로 ' 가을 ' 하였으니... 약간의 게으름으로 늦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을 접고... 전일 가려고 했었던 전원생활박람회 장으로 동선을 그려 나간다... <원형구들>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전원생활학교... 올해.. 2008. 11. 2. 대구 수목원 거닐며... 하늘 맑음에,,, 구름 두둥실.. 많은 이들 바쁨의 동선 속에서... 촌눔의 어눌한 동선 하나를 더 한다...^^ 대구수목원 거닐며... 2008. 10. 30. 토함산의 가을(두나)... 시원한 약수물 한 바가지에... 몇개의 빈병에 약수물을 채워서 길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촌눔두 그들 중에 하나로 뒤섞여 걸어 가니... ^^ 산 등산로 주변으로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시원한 가을 하늘에 푸른 잎들 또한 나름의 운치가 있으니... 반듯하게 서 있.. 2008. 10. 28. 토함산의 가을(하나)... 시월 마지막 휴일... 토요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토함산으로 길을 나선다. 아직까지 완연한 단풍의 색감은 없지만... 간간히 보이는 토함산 아랫자락의 나무엔 가을이 뭍어 나오고... 사람들의 발길이 흘러 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가 본다.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보며... 또 하나의 .. 2008. 10. 27. 현재의 연속선상에서... 해질녘 무렵 시골 길엔 사람 없음의 정적속에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정경이 땅에 내려 앉아 있다. 간혹 불어 오는 잔잔한 바람결 호숫가 물결에 무늬를 새기고 지나가고... 오래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살았다는 조선시대 선비의 집 담장엔... 세월의 흔적이 내려 앉아 있으.. 2008. 10. 25. 관문산성 돌아 가며... 주말 단풍 구경을 계획하고... 다음주 비님이 내린 이후의 시기로 시간을 늦추고 보니... 아무런 계획 없음으로 무작정 길을 나선다... 관문산 능선의 마우나리조트에 올라오고... 대기가 맑지 못함에 능선을 따라서 관문산으로 올라 간다... 관문산성... 신라시대 성덕왕 21년(722년)에 일본.. 2008. 10. 19. 경주 황금들녁에 서서(통일전 화랑원 보문숲머리)... 화창한 일요일 푸근하게 늦잠을 청하곤 일어나...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하늘을 본다... 푸근히 게으름에 충실하려고 하엿던 계획을 접고서... 하늘 흰구름 덩실대는 경주 황금 들판을 떠 올리며... 라디오를 들으며 차창밖 황금들판을 쳐다보고... 익숙한 음률에 콧노래도 불러 본다... 동.. 2008. 10. 13. 울산 정자항에서... 하늘의 대기가 낮게 깔린 금요일 정오 조금 지나서... 하루의 일과를 빨리 마치며 기지개를 펴고는 창밖을 내다보다... 문득 바다의 내음이 맡고 싶다는 생각... 일상의 일들을 마무리하고는 책상 서랍속으로 밀어넣는다... 카메라와 렌즈를 챙기며... 돌아 볼 개략적 동선을 그려 본다... 정자항 양남 양.. 2008. 10. 11. 창녕 화왕산 억새 기행(에필로그) 이제 동네 앞산 정도만큼 낮아진 화왕산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 옮겨 간다... 정상 바로 아래 목부근엔 제법 많은 억새들이 바람에 탐스러움을 드러내며 바람결 따라 고개를 흔들고... 억새평원 사이에 펼쳐진 오붓한 길엔... 연인들과 부부 그리고 산을 좋아하는 산사람들이 기분 좋음에 취해 걸어 나간.. 2008. 10. 1. 창녕 화왕산 억새 기행(두나) 한숨의 휴식을 취하구서... 다시...태극의 윗모양의 화왕산 정점을 향해서 발걸음 옮겨 나간다... 산등성 새초롬허니... 허멀건허고... 보이는 녀석 억새들... 태양이 조금만 빨리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랬으니... 산성 치고는 작은 돌로 쌓은 정교한 산성... 그렇게 쉬엄 쉬엄 올라가구... 요즈음... 움직.. 2008. 9. 30. 창녕 화왕산 억새 기행(하나) 일요일 아침 비가 약간 내린 후 흐림의 날씨에 창녕 화왕산 군립공원으로 길을 나선다. 화왕산(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 2008. 9. 29. 밀양 영남루에서... 밀양영남루(密陽嶺南樓) 보물 제147호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에 속했던 곳으로 손님을 맞거나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고려 공민왕 14년(1365)에 밀양군수 김주(金湊)가 통일신라 때 있었던 영남사라는 절터에 지은 누로, 절 이름을 빌어 영남루라 불렀다. 그 뒤 여러 차례 고치고 전쟁으로 불탄 것을 .. 2008. 9. 24. 밀양 위양지 다녀 오며... 일요일 푸근한 아침 일찍 일어나 밀양에 카메라 들고서 나들이 나선다. 날씨가 어쩐지 사진찍기 보다는 야유회하기 좋은 날씨란게 조금은 마음에 걸리지만, 오늘 사진을 못 찍는다 하더라도 그냥 편안하게 멀리 산보하는 것이라 여기며 발길을 옮기고... <밀양 위양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167.. 2008. 9. 22. 청도 프로방스 까페에서... 게으름으로 무장한 푸근한 일요일 아침... 릴렉스로 무장한채 제법 먼 길을 떠난다... 차로 두시간 가량을 달리고... 청도의 프로방스라는 까페로 들어 간다... 아담한 까페에 옛날 시골분교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건물과 입구... 철로로 입구를 인도하고... 옆의 들풀들은 아무렇게나 편안하게 퍼져 .. 2008. 9. 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