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596 광부의 꿈 I 오랜 건물의 세월의 흔적 맞은 편 개울가 예쁜 꽃송이 시간의 부스러기처럼 삭아드는 벽면 아래 계단으로 이어진 작은 마당위 하늘 그때의 사진 그리고, 아련한 그때의 노래 '삼년, 오년, 삼십년이 지났네~ ' ......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암탄광역사촌, 하늘 푸름과 햐양의 시간 속에서.. 2016. 8. 28.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1960년에서부터 사용되었던 건물 10여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하천으로 까치발을 새워서 지은 건물들 기념비에 씌여진 글귀엔 "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 갔다. 가까운 역사를 .. 2016. 8. 27. 태백산맥을 넘으며 남에서 시작하여 북의 설악을 거쳐 동의 제천과 문경을 지나 중부의 봉화와 태백에 머물고서 삼척으로 넘어가는 길 등푸른 우리나라 태백산맥 등뼈를 바라보며 ..... -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삼방마을 공원에서 - 2016. 8. 24. 평화의 시간 제천 월악산 용하계류가 흐르는 곳에서 쉬었다가 문경새재 푸근한 곳으로 옮긴 후 문경읍 성당에서의 미사 미사를 보며 보이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꽤나 지긋하다. 50대가 젊은 막내라는 느낌 그래도, 이렇게 문경읍이라는 큰 곳인데도 연령대가 높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시골엔 이제 .. 2016. 8. 17. 어머니의 휴가 강릉에서의 밤 참 무더움 다음날 양양으로 향하고, 이른 아침 낙산도립도립공원을 지나 설악산으로 향한다. 참 오랜 시간에 온 설악산 그런데, 혼자만의 즐거움인것 같은 느낌 역시나,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기에 싫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음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하였으면 하는 어머니.. 2016. 8. 15. 설악산 가는 길 오래전 찾았었던 설악산 꽤나 오랜 시간 흐르고, 다시 찾을 부푼 마음을 안고서 먼길을 나서고서 도착한 설악산 가는 길 가장 더운 여름날이라는 일기예보 아침에 바라본 설악산엔 구름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먼 길을 찾아 온 사진사는 발걸음을 돌렸다 ..... 2016. 8. 14. 2016년 8월 늦은 휴가 유난히도 더운 올 여름, 여러가지 일들로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하고 주변 일들 하나둘 정리하다 보니 벌써 8월 중순 주변 사람들 모두 휴가를 다녀오고, 대부분의 사람들 휴가 피크는 지나갔지만, 늦은 휴가에도 감사하는 마음 어쩌면, 피크시즌이 지나고서 보다 한적하고 푸근한 여행을 .. 2016. 8. 11. 황매산 트레킹 뜨거움 내리는 빛 속 산 등성 올라 잠시만 숨을 고르면 높은 고도의 시원함. 참, 좋다 ..... 시원한 풍광을 바라 봄은 참 멋진 중독...^^ 그렇기에 사람들은 오르겠지, 산을 ...... - 합천 황매산 싱그러움의 길을 따라서 - 2016. 7. 4. 다시 찾은 조령약수터 일상의 일을 정리하고서 시계를 바라보니 해 지기전까지 두서너시간의 여유 지난번 문경새재에서 조령3관문까지 올랐으니 이번엔 연풍에서 조령3관문까지 반대로 길을 오른다.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신선봉의 자태 아름답다. 자락에 고웁게 경작된 밭갈래의 무늬도 정겹다. 제법 오르니 .. 2016. 6. 29. 문경읍 해질녘 걸으며 일요일 오후 간단한 여장을 꾸려 문경읍으로 마실길 해질녘 도착한 하늘엔 장마의 구름에 깨끗한 저녁 노을 길따라 이어진 길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 고웁다 .....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성면 오천리, 해질녘 마을길 걸으며 - 2016. 6. 27.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V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조화령 그 예전 선비님네들 청운의 꿈을 안고서 걸었던 길 오래전 걸었던 그 시간을 회상하며 한뜸씩 걸었던 백두대간을 지나는 문경새재 길 언제고 다시 걸을 그 날 그때엔 마음의 짐들이 조금은 정리되어 삶을 바라 보겠지 ..... 조화령 3관문 시원한 약수물 한.. 2016. 6. 20.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V 제법 먼 거리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만큼의 빠른 시간 바람이 불어오면 숲의 나무는 바람 소리를 담아내고, 흐르는 계류를 만나면 물은 청량한 숲의 소리를 담아낸다. 때론 연인들 때론 노부부 굽어진 숲속 길을 따라 바람처럼 물결처럼 ......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2016. 6. 19.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II 오랜 예전 과거길 보러 가시던 선비님네들 지금처럼 이렇게 푸근하게 걷지는 못하였겠지 ..... 오랜 세월이 지나 현재라는 이 시간 과거시험에서 벗어난 한 사진사는 그저 걷다 ^___^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2016. 6. 16.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 신록의 문경새재 오랜 시간만에 다시 걷는다. 조령 3관문까지 짧지 않은 길 이지만, 새재길 아름다움과 걷는 즐거움에 ......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2016. 6. 12. 산기슭 마을길 걸으며 조용한 고요의 시간 조령산 중턱 마을길 따라 오른다. 뻗어간 길 끝자락엔 차 길 옆 오른편엔 기와집 해는 기분 좋을 만큼의 따듯함 그리고, 기분 좋을만큼의 바람 따듯한 산기슭 마을 지금 나는 이곳에 서 있다. 그리고, 언젠가 나만의 산기슭에서 살아가겠지 ..... 2016. 6. 9. 이전 1 ··· 4 5 6 7 8 9 10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