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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철암탄광역사촌

by 감홍시 2016. 8. 27.










<철암탄광역사촌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1960년에서부터 사용되었던 건물 10여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하천으로 까치발을 새워서 지은 건물들


기념비에 씌여진 글귀엔


"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 갔다.
 
  가까운 역사를 지우는 작업이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는 박물관의 이미지 자료나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 철암 까치발 건물들은
  근대 탄광 지역 생활사의 흔적으로 소중히 기억될 것이다. "











우연히 서핑을 하다가 보게된 철암탄광역사촌


시간을 내어서라도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었는데, 전국 여행을 하며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서

주변을 둘러보니 인근 태백의 철암탄광역사촌


하루의 시간을 내어서 태백으로 향한다.











예전 사진으로 보면서 마음이 아련한 느낌


역시나, 들어서며 보이는 도로와 건물의 풍경도 아련하였건만,

건물위로 흐르는 푸름과 햐양의 하늘과 구름


그 예전 탄광촌의 아련한 시간의 느낌을 더욱하게 한다.







































하천으로 건물을 확장하기 위해 세운 까치발


사진으로 참 많이 보아왔었는데,

막상 그 광경을 눈으로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들


하천으로의 까치발


어쩌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많은 서민들의 모습을 보는듯한.....











탄광촌이 활발할때엔 길거리에 다니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고 하였건만,


세월이 지나고 남겨진 건물의 뒷모습엔


오랜세월에 새겨진 삶의 주름마냥 보여지는 흔적들











길 위로 펼쳐진 푸름과 하양의 하늘과 구름


아래로 달리는 트럭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제법 긴 시간을 서 있었다.....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암탄광역사촌, 하늘 푸름과 햐양의 시간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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