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약수물 한 바가지에...
몇개의 빈병에 약수물을 채워서 길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촌눔두 그들 중에 하나로 뒤섞여 걸어 가니... ^^
산 등산로 주변으로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시원한 가을 하늘에 푸른 잎들 또한 나름의 운치가 있으니...
반듯하게 서 있는 나무 한그루...
그냥 지나치려다... 문득 얌전하고 착실한 학교의 모범생 같은 묘한 느낌...
분위기는 교과서... ^^
소풍 온 아이들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맛난 식사...
그리고... 주변을 도는 촌눔을 쳐다 보기두 하니...
토함산 아랫 기슭엔 제법 물이 오른 단풍들...
반대편의 문무왕릉에서 토함산으로 올라오는 기슭엔 제법 단풍 물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려고 하다가...
문득 가족들과 조카들과 함께 있다라는 생각에 패스...^^
토함산은 강원도의 웅장한 산들과는 달리... 토함산 나름으로의 푸근한 기품을 가지고 있으니...
동요의 가사마냥...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 ...
언제고 가을이 생각 날때면 동요의 가사가 떠 오르지 않을까 싶다...
......
단풍이 등산로에 물들은 어느날 조용한 오후...
그 속을 거니는 촌눔의 모습을 오버랩 시켜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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