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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날리는 하얀 포말 속에서 ... 하얀 포말 가루 하늘에 휘날리고... 안경 유리너머 세상은 물방울에 담겨서 알록 달록... 비님은 내렸다 그쳤다 그쳤다 내렸다 촌눔의 발걸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낮은 대기의 잔잔한 포말이 날리는 하늘 아래 찬찬히 흘러간다... 시골 마을 어귀 이정표마냥 갈라진 사잇길 '왼쪽.. 2008. 3. 30.
세월의 립반윙클(Rip Van Winkle)... 포근한 삼월의 날씨는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방안의 사각을 원으로 그리며 돌아 나가고...휴식에 푹 빠져 있던 게슴츠레한 눈...바람의 동선이 몸을 휘감고 지나감에 살포시 눈을 뜬다... 게으른 촌눔...몸을 어슬렁거리며 일으키 세우고...한잔의 차를 데워 마시며... 창밖 저편을 바라 보며...봄의 세상.. 2008. 3. 10.
봄날 산보의 단편적 일상 속에서 ... 자주 하는 집 근교 산보... 한번씩 두번씩... 그러고... 제법 횟수가 많이 쌓여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 했다 싶으면... 텅빈 공터엔 집이 채워져 있고... 나즈막한 산 등성이는 뻥 뚫린채... 길을 내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어느날 또 다시 걸을 때면... 여느 때와는 달리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에 놀고 있.. 2008. 3. 3.
산 기슭 고요한 대기 속 포근함에 젖어 ... 산 기슭 시골 마을의 포근한 햇살아래... 불어 오는 차가운 바람 계곡 저편 사라지고... 지붕 너머 보이는 하늘의 둥근 구름 쉬임 없이 흘러가는 모습에 허공의 세찬 겨울 바람이 느껴지지만... 산 기슭이 감싸는 시골 마을의 대기는 고요하며 포근한 흐름이라... 지난 가을 겨울을 맞이하며...계절의 여.. 2008. 2. 25.
휴일 한 낮의 시골길 걸으며 휴일 릴렉스한 기분과 편안한 복장으로 길을 나선다... 겨울 낮이지만...어느듯 봄의 기운은 대기를 감싸고... 촌눔의 집 근교... 따스한 햇살을 받은 황토 논밭을 경계 삼아 길을 나서고... 귓볼을 스치는 바람결... 봄의 기운을 가진채... 따스함의 여운을 남겨주니... 사람이 없는 조용한 암자의 석교 위.. 2008. 2. 18.
녹슬은 기타줄 갈며 ... 몇 해간 묵혀 왔던... 일... 몇 달을 준비하며... 한뜸씩 해본다... 기타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부품 비용이지만... 촌눔에겐 소중한 기타이기에... 발품...손품 팔아가며... 하나씩 준비하며... 한뜸씩 준비한게...근 몇 달... 막걸리...한 사발 하며... 예전 촌눔에게 기타를 선물 하였던 녀석을 떠 올려 본.. 2008. 2. 2.
딱지치기...^^ 이런일... 저런일... 이리 저리... 하다 보니 하나의 주가 지나가고... 하나의 달의 완성 되어져 가니...그게... 벌써 하나의 날이 채워져 열두개의 달로 완성 되어져 가니... 시간은...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의 희노애락과는 상관 없이 끊임 없이 똑딱 거린다... ...... 일주일 지나간 시간 주말을 맞이하며... .. 2007. 12. 14.
사람 사는 이야기 세나... 일상의 일들은 채깍거리는 시간 소리마냥... 수임 없이 흘러 가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자명정 소리와 동녘의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며... 어느듯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돌려 하늘을 보면... 어느듯 해님은 서녘 저편에 걸쳐져... 마주보는 동녘 하늘에 석양의 바알감을 보여주니... ..... 문득 .. 2007. 12. 7.
시원한 겨울 아침의 산보... 겨울 아침 차가운 바람속을 산보한다... 간혹...느껴지는 것... 차가운 겨울 바람 속에서 오랜 시간을 산보하다 보면... 오히려 겨울 아침의 칼바람...마음속 깊은 곳으로 다가와 상쾌함과 시원함을 주니... 차가운 겨울 칼바람 속이지만... 아침의 태양과 청명한 대기는 상쾌하게 해주니... 사물과 사람과 .. 2007. 12. 5.
석양은 좋았다... 일과를 마치고... 바쁜 모양의 걸음새... 잠시 릴렉스에 빠지며... 하루의 지나감을 석양 속에서 본다... ..... ..... ..... ..... ..... ..... ..... ..... ..... ..... 석양은 좋았다... ^___^ - 빠듯한 일상을 마치고 길을 걸으며 - 2007. 11. 27.
석양 속엔...소망의 어묵이 있는 갑다... 새벽녘부터 시작된...짧은 하루가 지나간다... 하늘은 가을의 마지막 날이라는 말을 하듯... 희뿌연 모습의 석양속에서 하루가 저물어 감을 알리고 있고... 하루의 동선 속에...하나의 일을 귀결하며... 릴렉스의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산보로 여운을 채운다.... 사진은 얼마전 저녁의 석양 모습... .. 2007. 11. 15.
똑 같은 세상 속에 살아가는 똑 같은 촌눔...^^ 가을은 깊어가고... 산보의 길 속엔 계절의 잎들이 샛 노랑과 샛 빨강을 가진채 수채화의 세상을 만든다... 깊어 가는 가을 하늘 석양은 눈이 시리도록 하고... 석양을 바라보는 촌눔의 눈빛은 하늘 구름의 저편 흘러감에 따라간다.... 똑 같은 하늘... 똑 같은 사람... 똑 같은 똑딱이... 똑 같은... 똑 같음 .. 2007. 11. 1.
가을 단비 지나간 그 길엔...^^ 짧은 가을이 지나간다... 하늘의 구름은 하이양의 점증법으로 눈을 시리게 하고... 깊숙한 가을이 왔다고 세상은 이야기를 한다. 가을 세찬 여우비 지나가고... 하늘은 짙은 하이양의 가을 구름 아래로 길을 내고... 사람의 이곳 저곳 흔적이 지나간 곳도... 하늘 아래의 가을 해님의 손길에... 가을은 그.. 2007. 10. 26.
사진 벽지...그 속의 릴렉스함으로...^^ 주말 릴렉스... 산보 그리고 하늘의 고요한 여백... 소일 거리 찾아 어슬렁...어슬렁.. ^^ 얼마전 찾았던 사진들을 죄다 꺼내 보며... 그냥 봉투에 넣어 두기 보다는 하며...생각난게... 사진 벽지... 양면 테이프로 벽면에 붙여 앉아 본다... 그러구 보니... 눈높이를 조금더 낮추면... 자그마한 화랑과 같을 .. 2007. 10. 20.
하늘 도화지...마음 도화지...^^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가을 하늘...흰구름 양떼들 가을 바람결에 흘러가고... 길가의 풀섶엔...이름 모를 들꽃들도 하나 둘...색깔 잔치를 펼치고... ..... 길을 걸으며...흘러가는 가을 하늘의 청명한 푸름과 흰구름 하양의 양떼 구름따라...빙글 빙글 돌아 가는 듯... 산보의 발걸음 더뎌 진다... ^^ 흘러 가.. 2007.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