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기슭 시골 마을의 포근한 햇살아래...
불어 오는 차가운 바람 계곡 저편 사라지고...
지붕 너머 보이는 하늘의 둥근 구름
쉬임 없이 흘러가는 모습에 허공의 세찬 겨울 바람이 느껴지지만...
산 기슭이 감싸는 시골 마을의 대기는 고요하며 포근한 흐름이라...
지난 가을 겨울을 맞이하며...계절의 여행을 떠나간 버들 강아지 바라 본다...
메마른 솜털 사이 사이에 맺혀진 겨울 막바지 따스한 햇살이 담기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 하기 위한 계절의 차표는
먼 이국의 남녘에서 발행 되었겠지...^^
사람의 집들을 구경하며...어슬렁 거리고...
황토의 빚감과 시원한 도시의 하이양이 교차하는 시골의 작은 마을이라...
텅빈 우체통은 배고픈 아이마냥...
사람들의 사연을 적은 글 음식에 목말라 하는 듯 하고...
앙상한 감나무의 삐죽함...포근한 겨울 햇살 아래에서인지...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하니...봄이 오려나 보다...
간혹 시골길을 걸을 때면...그림속의 동화와 같은...
아늑하고 평안한 모습들이 보이곤 하면...
제법 시골길을 걸은 촌눔이라 그런지...
동화 같은 그림을 그린 농부님네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들이 느껴지니...
사람의 땀방울로 그림속 동화와 같은 세상이 되기도 한다면...
연속선상의 시간속 흐름...계절의 한뜸은...
세상을 끊임 없이 변화하는 모습들을 가져 오니...
시골의 정적인 하나의 풍경 속에서도...
끊임 없는 시간의 흐름은 이어지니...
.....
어눌한 촌눔의 발 걸음 겨울 동안의 게으른 동선두...
다가올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새로운 박자를 타겠지...
^___^
- 산 기슭 고요한 대기 속 포근함에 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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