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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음의 11월 ... 색감의 변화가 대지를 가득 덮고 난 다음이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태양의 열기 아래 대지의 모습은 지극히 정적인 모습... 한낮의 졸림에 하품과 기지개 몇번의 움직임에두 계절은 끊임 없이 변화해 나가고 있으니... 일년이라는 세월을 연결 시켜주는 열두개의 징검다리... 열개의 징검.. 2008. 11. 4.
전원생활박람회 다녀오며... 비님이 오신다는 전일의 일기예보와는 달리 토요일 아침의 하늘은 말 그대로 ' 가을 ' 하였으니... 약간의 게으름으로 늦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을 접고... 전일 가려고 했었던 전원생활박람회 장으로 동선을 그려 나간다... <원형구들>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전원생활학교... 올해.. 2008. 11. 2.
대구 수목원 거닐며... 하늘 맑음에,,, 구름 두둥실.. 많은 이들 바쁨의 동선 속에서... 촌눔의 어눌한 동선 하나를 더 한다...^^ 대구수목원 거닐며... 2008. 10. 30.
토함산의 가을(두나)... 시원한 약수물 한 바가지에... 몇개의 빈병에 약수물을 채워서 길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촌눔두 그들 중에 하나로 뒤섞여 걸어 가니... ^^ 산 등산로 주변으로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시원한 가을 하늘에 푸른 잎들 또한 나름의 운치가 있으니... 반듯하게 서 있.. 2008. 10. 28.
토함산의 가을(하나)... 시월 마지막 휴일... 토요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토함산으로 길을 나선다. 아직까지 완연한 단풍의 색감은 없지만... 간간히 보이는 토함산 아랫자락의 나무엔 가을이 뭍어 나오고... 사람들의 발길이 흘러 가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가 본다.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보며... 또 하나의 .. 2008. 10. 27.
현재의 연속선상에서... 해질녘 무렵 시골 길엔 사람 없음의 정적속에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정경이 땅에 내려 앉아 있다. 간혹 불어 오는 잔잔한 바람결 호숫가 물결에 무늬를 새기고 지나가고... 오래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살았다는 조선시대 선비의 집 담장엔... 세월의 흔적이 내려 앉아 있으.. 2008. 10. 25.
가을 옷 단장... 처마밑에 내려 앉은 가을 하늘 지붕 위에 앉은 까치 녀석 가을의 정경들... 하늘은 맑고 구름 높음에... 하나 둘 잎사귀엔 알록 달록 단풍의 옷 갈아 입어 가니... 반가운 비님이 다녀 갔으니 산하의 색감은 더욱 알록 달록 ... ^^ 2008. 10. 23.
풍년의 겸연쩍은 웃음... 비님이 오랜 기간 내리지 않아 제대로 익은 벼들을 바라보며 카메라 메고서 걸어 간다. 태풍이나 재해가 없었고 비도 적어서인지 농사는 그야말로 대풍... 벼이삭도 낱알의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새알마냥 촘촘한 모습들... 농사는 이렇듯 풍년이건만... 정작 농부님네들의 마음은 풍년을 기쁘할 수 .. 2008. 10. 21.
경주 금오산(남산) 기슭의 연리지(連理枝)... 중국의 남북조시대에 송나라(420~479) 범영이 쓴 역사책 후한서 채옹전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후한 말의 대학자인 채옹이란 사람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를 하다가, 돌아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3년 동안 묘를 지켰다. 얼마 후 채옹의 방 앞에는 두 그루의 나무.. 2008. 10. 20.
양남 바닷가에서 토함산 가는길... 포근한 가을 햇살 아래... 한잔의 차를 마시며... 최근 여행한 곳들의 사진을 정리하니... 생각보다 창고에 사진이 꽤 있음에 므흣... ^^ <양남바닷가 정경> <문무왕릉앞 토함산 가는길> <토함산 아랫자락 허브랜드 앞에서> <토함산 중턱에서 바라본 경주들판> 간혹 창고를 들여다보며... .. 2008. 10. 20.
관문산성 돌아 가며... 주말 단풍 구경을 계획하고... 다음주 비님이 내린 이후의 시기로 시간을 늦추고 보니... 아무런 계획 없음으로 무작정 길을 나선다... 관문산 능선의 마우나리조트에 올라오고... 대기가 맑지 못함에 능선을 따라서 관문산으로 올라 간다... 관문산성... 신라시대 성덕왕 21년(722년)에 일본.. 2008. 10. 19.
휴식 ... 가을 한낮의 해님 대지로 내려 앉으니... 삶속 무게를 진 이들 하나 둘... 나무 아래 그늘로 모여든다... 해님 속으로 걷고 있는 이는 촌눔 혼자라... 그래두... 휴식을 취하는 이들을 보는 촌눔 역시두 '휴식' 속에 있는 것과 같음이니... ^^ 2008. 10. 16.
해질녘 뒷동산에서 ... 하루의 일을 마치고... 해님이 지나가는 곳으로 따라가니... 하늘의 새들도 무리를 지어 그들의 나라로 날아가고... 뒷동산 달님이 모습을 보며... 사람 사는 곳으로 들어간다... 전선위의 전깃줄 따라 걸어가면... 사람 사는 곳이니... 지는 석양 붉은 노을 바라 보며... 사람의 집으로 돌아서 간다... 2008. 10. 15.
경주 황금들녁에 서서(통일전 화랑원 보문숲머리)... 화창한 일요일 푸근하게 늦잠을 청하곤 일어나...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하늘을 본다... 푸근히 게으름에 충실하려고 하엿던 계획을 접고서... 하늘 흰구름 덩실대는 경주 황금 들판을 떠 올리며... 라디오를 들으며 차창밖 황금들판을 쳐다보고... 익숙한 음률에 콧노래도 불러 본다... 동.. 2008. 10. 13.
울산 정자항에서... 하늘의 대기가 낮게 깔린 금요일 정오 조금 지나서... 하루의 일과를 빨리 마치며 기지개를 펴고는 창밖을 내다보다... 문득 바다의 내음이 맡고 싶다는 생각... 일상의 일들을 마무리하고는 책상 서랍속으로 밀어넣는다... 카메라와 렌즈를 챙기며... 돌아 볼 개략적 동선을 그려 본다... 정자항 양남 양.. 200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