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45 새벽 바다는 말이 없다... 사람사는 곳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람들과 헤어지고 사람들이란 곳에서 이제 사람으로 되어 걸어 오는 집 하늘을 쳐다 보니... 하늘은 복잡한 사람들이든 사람이든의 수식어가 필요 없이 그냥 그렇게 맑다... 새벽 바람 속에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이웃들과 더.. 2008. 12. 18. 울주 천전리 각석 계곡에서... 한잔의 차를 마시며 일상의 평범한 리듬에 동선을 그려 나간다. 겨울이라 하기엔 너무나 포근한 날... 태양의 기운 대지 아래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대지의 굳음을 녹여 주니... 따스한 구기자 차 한잔 아무런 생각 없이 마시다 보니 벌써 두잔째... ^^ 울주천전리각석(蔚州川前里刻石) : 국보 제147호 울.. 2008. 12. 17. 주남지 일출 속을 걸으며...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한시도 쉬임 없이 흘러가고... 한해를 시작하였던게 불과 엊그제 같건만 어느듯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 들어 선다. 그러고보니, 벌써 12월도 반을 지나치고 있으니... 남은 올 한해는 앞으로 보름 남짓이라... 주남저수지 : 창원시 동읍, 대산면 일대 주남저.. 2008. 12. 14. 치술령 치산서원에서... 오랜만에 치산서원이 있는 치술령을 들른다. 주변의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에 묻혀 버리기 쉬운 곳... 간혹... 이곳을 찾을 때면... 무언가 차분한 느낌... 치산서원은 옛 신라의 충신 박제상을 기리기 위한 서원 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옮기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설명을 하신분의 글이 있기에 출처를 밝.. 2008. 12. 10. 울산대왕암 바알감 일출 속에서... 매서운 삭풍이 어느듯 잠잠해지고 새벽의 밤은 고요함 속에 깊어져 가고... 깊숙한 새벽 일어나 창문 너머 고요한 겨울 세상 바라보며 한잔의 차를 마신다. 따스한 한잔의 커피... 따스함은 손으로해서 퍼져 나가고... 향은 입천정을 타고서 속으로 스며든다. 따스한 옷을 입으며... 책상 위.. 2008. 12. 7. 세상이란... 아랫 동네에서 이사 온 어느날 어머니께선 '스킨' 이라는 조그만 녀석을 가져 오셨다. 인제 삼년이 지났는가... 함께 하다 보니... ...... 세상이란... 2008. 12. 4. 남은 하나의 디딤돌엔... 시작하는가 싶었던 한해가 지나간다... 열두개의 디딤돌 중 하나의 디딤돌에 발을 올리며... 시간은 유수와 같아... 물처럼 끊임 없이 흘러 가고... 흐름속 가다보면... 희노애락의 물결 파랑 일렁... ..... ..... 남은 하나의 디딤돌엔... 이해하고... 이해받으며... 다른이의 삶을 더욱 존중할 줄 아는... 화합.. 2008. 12. 3. 실핏줄 실근육 꿈틀대는 겨울 첫 걸음... 겨울 그 속에 들어서고... 대지의 맑음에 눈은 가볍게... 겨울의 차가움에 몸에는 두터움... ^^ 경주민속공예촌... 유명한 곳... 십년을 이웃집마냥 오다녔지만... 사진을 찍고자 하고서 돌아 보기는 처음이니... ...... 장소는 여전하건만... 사람도 여전하건만... 지나가는 동선엔 예전의 것들이 오버랩되니... 2008. 11. 29. 꿈을 꾸듯... 꿈을 꾼듯 하루의 시간이 지나가고, 째깍거림의 아날로그 소리 귀에 들릴 때면 어느듯 한주간이 지나간다. 늦음으로 출발하고 일상의 박자를 늦춰 왔었던 11월 한달이 지나간다. ...... 하늘엔 비님이 오시고, 대기 속에 머물던 먼지들을 빗방울 속에 담아 대지 깊은 아래로 흘려 보내니, 하늘엔 선명한 .. 2008. 11. 27. 시간은 세월의 무늬를 만드니... 가을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겨울 도입부... 밤하늘 맑음의 차가운 공기라는 렌즈를 세상에 끼운듯 저 멀리 보이는 맑은 시야에서부터... 하나의 계절이 들어 섯음을 알린다... 늦음의 11월의 박자 속에서도 움직이는 메트로놈처럼... 딸깍 거리며 움직이는 일상의 시간들... 똑딱 똑딱 ... ... ... ... 일년 가.. 2008. 11. 19. 시골 느림의 고요한 발걸음... 세상의 움직임 모두 정적인 상태의 멈춤인듯... 휴일의 저녁은 푸근한 석양 아래 포근히 잠자는 듯... 바삐 움직이는 세상의 모습들... 조금의 발품에 조용한 모습을 드러낸다. 세상의 움직임은 아랑곳 하지 않은듯 .... 늘 한결같은 흐름을 보이는 시골의 정경 속... 저편 하늘 바라보며 다시 바쁨의 세상.. 2008. 11. 16.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두나) ... 산기슭 아래 자리... 이른 시각 벌써 해님은 뒤산 봉우리에 걸터 앉아 있고... 태양이 비껴간 마당의 한켠... 계절의 차편을 끊은 낙엽들 바람따라 흘러 다닌다... 산그늘 속 운문사... 사람들은 저만치 몰려 나가고... 촌눔 혼자만의 어눌한 동선 이어지니... 어눌하고 게으른 촌눔의 동선이라도... 시간 속.. 2008. 11. 13.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하나) ... 늦음의 출발속에 이어지는 11월 그 속 느릿함에 어느듯 중순의 시간... 며칠전 계획한 운문사... 일과를 일찍 마친 덕분에... ^^ 가을 깊숙함의 운문사로 동선을 이어 나간다... 운문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560년(신.. 2008. 11. 11. 인연... 가을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또 하나 일상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으니... 친구녀석의 결혼... 두 사람 결합까지의 시간은 근 20년을 돌고 돌아서 이루어졌으니...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친구 녀석과 아가씨와 이어진 20년 시간의 흐름이 머리속에 대략 흘러간다... 이런... 저런... 녀석과 여러 가지.. 2008. 11. 11. 비님 덕분에 마시는 따스한 한잔 커피 ... ^^ 차분한 비님이 내리는 푸근한 주말 오전 한잔의 차를 마시며... 창밖 저멀리 바라보며... 운문사의 가을 깊숙한 정경을 보기 위해 전일 계획한 일정에 대해서... 안개처럼 하늘에서 나리는 대기의 희뿌연함을 보며... 다음 기회로 미루며... 따시한 방... 한잔의 차를 더 마시며... 예전 사진들을 다시 한번.. 2008. 11. 8.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