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745 50리 길을 걸으며 일을 마친 후 차를 타고서 나가려다가 저의 애마가 '주인님 오늘은 걸어 가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서 다시금 복장을 걷는 복장으로 해서 나갔다... 하늘은 장마로 인해서 잿빛 구름이 둥게 둥게 떠 있지만, 구름 사이로 간혹 비치는 태양 빛은 길가의 녹음을 더욱 푸르게 하는구나... 울타리 너머 분홍 아.. 2005. 6. 29. 선녀의 눈물인가... 비는 오면서도 그치고 그치면서도 오고 하늘은 파스텔톤 뭉게구름 홀로 걷는 이의 마음 잡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한 떨기 선녀의 눈물인가 기쁨일까 슬픔일까 2005. 6. 28. 누구나 살아감에는 사연이 있다....... 살아감에는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는 법이다. 그것은 지위, 부, 명예에 상관없이 세상속에 살아가는 이에게는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어떤이에게는 별것 아닌 일도 자신에게는 희노애락에 큰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있다. 장마중 잠시 개인 하늘에 꽃위에 앉아 있는 나.. 2005. 6. 28. 마우나리조트 가는길 신흥사를 다녀오며... 마우나리조트 가다 보면 정상 부근 즈음해서 오른쪽으로 신흥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곳을 산보하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점은 단풍이 들은 가을경에 오면 참 멋진 장관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에 기회가 된다면 가을 즈음해서 버스로 호계까지 가서 걸어.. 2005. 6. 26. 하늘을 대지삼고 땅을 요 삼아.... 출장을 가면서 카메라를 두고 가려다가 다시금 들어와 카메라를 들고서 다시금 나섰다. 경주로 가는길에 혹시나 하고 죽동으로 들어가는 길로 들어섰다... 차를 몰며 좋아하는 음악과 정겨운 산자취에 눈을 맡기며 가다가 마음이 내키는 곳에 차를 세워보니 예전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하였.. 2005. 6. 25. 잠시 동안의 짧은 여행에서 짧은 여행을 다녀 왔다. 이번 여행은 지인들과 함께한 여행이었다. 그래서 인지 처음부터 사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서 지인들과의 담소와 웃음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돌아가는 물레방아에 떨어지는 낙수물이 시원함과 더불어 옛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다. 황토담 곁에 얼굴을 부치고.. 2005. 6. 23. 생각 없음의 저녁 산보 가벼이 산보를 한다는 것은 생각을 비우는 것이다. 하루동안 있었고 과거에 있어 왔던 것들을 지우고 다시금 새로운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는 것이 공기와 함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산보이다. 소나무의 풍파에 시달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경을 보고서 안되었다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는 것도 .. 2005. 6. 21. 휴식 한낮의 뙤약볕 아래에 서 있는 경운기는 제 몫을 다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가 보다. 우리내 삶에도 때로는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이 있은 후에 생기는 피로는 우리로 하여금 휴식이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해준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다시금 저녁의 보금자리.. 2005. 6. 21. 바람결에 몸을 맡겨 허브캐슬에...... 일을 마치고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바람이 이끄는 대로 가보자가 바람에 몸을 맡기니 어느듯 도착한 곳은 산속의 허브캐슬.... 아마 전일 보앗던 허브캐슬이라는 멋집이 나의 뇌리에 강하게 어필 되었나 보다. 복잡한 도로에서 불과 10여분 정도 들어가니 놀라운 세상이 펼쳐.. 2005. 6. 9. 기와지붕의 세월 오늘 따라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이 떠오르는구나. 님은 갓슴니다 아아 사랑하는나의님은 갓슴니다 푸른산빗을 깨치고 단풍나무숩을 향하야 난 적은길을 거러서 참어떨치고 갓슴니다 黃金의 꽃가티 굿고빗나든 옛盟誓는 차듸찬띠끌이되야서 한숨의 微風에 나러갓슴니다 날카로은 첫<키쓰>의 .. 2005. 6. 8. 지친몸을 기대며... 잠을 서너시간 밖에 못잔 탓인지 아침부터 비몽사몽이다. 조금 쉬고 싶은데 오늘 일과와 더불어 집의 도시가스 내관 설비 공사로 인해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공사중 시공사 직원의 실수로 벽을 뚫으면서 전기줄까지 서그덩...^^ 어찌하여 일과를 마치고 내관공사 마무리를 부탁하며 해질녁 즈음해.. 2005. 6. 7. 비개인 오후 늦게 나는 비가 온 뒤의 공기를 너무 좋아한다. <개망초바람> 비는 세상의 모든 먼지와 인간의 근심사까지 씻어 내어 주고, 개인 뒤의 맑음은 우리로 하여금 어두운 마음에 밝은 기운을 불어 넣는다. <시골길> 비가 개인 후의 공기는 세상의 먼지를 씻어 내고 폐부 깊속한 곳까지 자연스럽게 들어가.. 2005. 6. 2. 기억의 저편에서 물기를 머금은 나무 뒤 구름속에는 나의 아련한 기억들 묻어 있다네... <기억의 저편> 삶의 여정 속 스쳐 지나간 하나의 단편적 기억들속에 현재의 여정이 묻어 있는 기억들 묻혀져간 아련한 기억들은 내마음 어딘가에 남아서 또 다시 스며들 기억들을 기다리고 있겠지... 이천오년하고도 유월 둘.. 2005. 6. 2. 하나의 의미 시골 산골 외딴길 나즈막한 담벼락 옆 하나 의미 내게로 다가왔네 2005. 6. 1. 여름의 길목 여름은 연녹의 생명에서 잉태되어 푸르른 녹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구나... 오늘 하루 해가 서산에 걸쳐지면 연녹은 푸르름으로 한발자욱 다가서겠구나... 이내 마음의 희노애락도 연녹에서 녹색의 푸르름으로 변해가겠지.... 다시금 불러보는 젊은날의 만가에 취하며 오늘도 해님이 서산으로 넘어.. 2005. 5. 31. 이전 1 ··· 245 246 247 248 249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