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붓가는대로

여름의 길목

by 감홍시 2005. 5. 31.

 

여름은 연녹의 생명에서 잉태되어

푸르른 녹색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구나...

 

 

오늘 하루 해가 서산에 걸쳐지면

연녹은 푸르름으로 한발자욱 다가서겠구나...

 

이내 마음의 희노애락도 연녹에서 녹색의 푸르름으로 변해가겠지....

 

다시금 불러보는 젊은날의 만가에 취하며

오늘도 해님이 서산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네.....

 

이천하고도오년 오월 서른하나날에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개인 오후 늦게  (0) 2005.06.02
기억의 저편에서  (0) 2005.06.02
하나의 의미  (0) 2005.06.01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0) 2005.05.13
매너리즘...  (0) 2005.05.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