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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404

아날로그의 똑딱거림... 시골길의 구불 구불함처럼...날씨의 변화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쉬임없이 변해가고... 해님이 나와 대지에 온기를 불어 넣는가 하면... 어느새...낮은 대기의 기운을 불어 넣는 회색의 하양 솜구름 비를 뿌린다... 한참을 걷다 이마에 맺힌 땀을 식히려 그늘 공간에 들어가고... 현재의 이 순간... 태양의.. 2007. 7. 22.
모티브(Motive)... 달님이 하늘에 두둥실 떠 있고 계절의 이마는 바람결에 휘날린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이마와 같고 하늘과 사람은 봄의 모양을 하고 있다. 얼마전 친구 녀석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돌아 오는 길 떠 오른 달님 하나의 모습 .....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달님의 모습을 보며 갖가지 상상에 빠지는 .. 2007. 4. 10.
봄의 야경 속 거닐며... 하루가 저물고 저녁이 되니...몸의 피곤함이 어깨를 눌러 댄다. 피곤한 몸 누워 쉬려니...봄 바람 창문으로 들어와 나오라고 속삭이고 ..... 어눌한 몸짓에 똑딱이 하나 들고서 동네 어귀를 걸어간다. 한뜸 한뜸 걷는 발 걸음이 이어지고 피곤한 몸과 마음이 점차 봄의 세계에 동화 되어서 인지 ..... 잘 나.. 2007. 4. 4.
비님에 막걸리와 파전이라...^^ 봄의 나즈막한 하늘이 세상에 내려 앉으며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에 차분함의 메시지를 던지고 비님이 오려는 듯 하늘과 땅은 맞 닿아 있다. 주변의 일상으로 일주일 가량을 왔다리 갔다리 정신 없이 바쁜척하며 보내었던 시간들 차분한 대지의 모습마냥 휴식의 시간으로 촌눔을 평안케 하고 혹여 .. 2007. 3. 16.
가자...산으로... 하늘의 구름은 흘러가고...겨울의 태양은 따사롭고...바람은 아름다운 가인의 입김처럼 귓볼을 스치며 흘러가고...푸근한 날씨를 벗삼아 시골길로 똑딱이 하나 허리춤에 메고서 걸어 간다. 한참을 걸어가니...반가운 지인들의 전화가 촌눔이 홀로 산길로 걷는 것을 눈치 채셨는가 쉴새 없이 안부의 반.. 2007. 2. 3.
고요의 동선을 그리며... 오늘이 일월의 마지막 날인줄도 모르고 릴렉스함으로 출발하다가 오후 들어서면서 정신 없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시이소처럼 바쁘게 움직인다. 정신을 차리고...차 한잔을 들고서 하늘을 보니 벌써 해님이 서녘으로 고개를 돌리며 지나간다. 한해를 맞이하고 지나간 한달을 뒤 돌아보며...조용히 차 .. 2007. 1. 31.
사람의 향기... 오래된 액자를 바라보며...글자의 의미 보다는 글자에서 은은이 풍겨 나오는 묵의 향이 느껴지는 은은한 느낌이 액자 주변에서 흘러 나온다. 좋은 묵의 향은 오래 될 수록 은은한 향으로 다가오고...볼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의 신선한 향기를 보는이로 하여금 느끼게 해주니... 그 옛날 선조들의 수묵에 .. 2007. 1. 18.
고요의 세계를 걸을 때면...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곧바로 잠의 세계에 빠져 들고는...눈을 비비고 부시시 일어나 하늘을 보니, 해님은 석양의 날개를 달고서 지평선 저 너머로 지나가고...피곤한 몸을 세워 석양의 남은 자취를 물끄러미 쳐다 본다. 그리곤...식사를 하고는 다시금 휴식의 세계에 빠져 들고...흐느적거리며 일.. 2007. 1. 12.
삐거덕 삐거덕... 릴렉스한 일요일 오전 한때를 보내고 일상의 수레바퀴 속으로 들어간다. 삐거덕 삐거덕 수레바퀴는 쉬임 없이 돌아가고 바퀴가 잠시 멈추어 설 때 즈음 주위를 둘러보니 아늑한 촌눔의 방안... 바깥에서의 수레바퀴가 집으로 향하고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하늘은 벌써 석양놀을 천지에 뿌린다. .. 2007. 1. 8.
마음속 각인된 석양... 하나의 색감이 창을 통해서 들어오고 겨울의 차가움이 눈 녹듯 따스한 색감이 벽지를 비추인다 한잔의 차 그리고 차분한 색감 입안의 따스함이 부드럽게 퍼지고 몸 속의 실핏줄 하나에 온기가 들어 간다 바깥으로 향하는 것들은 바깥의 복잡한 움직임에 마음이 움직이고...하나 하나의 변화에 마음의 .. 2006. 12. 21.
시계추... 녹슬은 그네의 지지대를 보며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을 느낀다. 시계추마냥 똑딱이며 흔들거리던 그 모습이 해질녘 태양의 포근한 색감 아래에 멈추어 서서 하루가 지나감을 알리고 있다. 놀이터 그네와 시이소에서 뛰 놀던 아이들도 해질녘 석양 속에서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가고 턱을 괴고 빙긋이 .. 2006. 10. 18.
때로는..... 된장은 오래 될 수록 진한 향과 빛감 그리고...맛을 자아 낸다고 했던가...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것을 바라보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한번 정도를 해주면... 우정이든 사랑.. 2006. 9. 30.
바람의 계곡... 태풍이 지나가고 대지는 뜨거운 태양 아래 이글 거리고 분수대 옆의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채 놀이에 열중한다 하루의 박자가 느슨해 질 무렵 눈 앞엔 물기를 머금은 황톳빛 흙과 재 너머 강이 보이고 길가의 표지판은 어디론가 가는 이에게 지표를 제시 해 준다 해질 무렵 고개를 넘어 오는 산들 바람.. 2006. 7. 12.
나트륨등 뒤로 하고서... 장마 기간이라 하늘이 온통 흐릴 줄로만 알았건만 낮부터 내리 쬐는 태양의 열기는 걷는 걸음 한걸음마다 땅에 몸이 붙은 듯 일을 마치고 산보를 하려다 밤시간을 기다리며 주변의 일 하나 하나를 정리 해 본다 해가 지고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올 무렵 간단한 복장 가벼운 신발 가벼운 마음 삼.. 2006. 6. 26.
석양길 따라 걸으며... 해질녘 여느 때와 같이 가벼운 복장에 음악을 들으며 집 근교로 산보를 한다 들려 오는 음악 소리 펼쳐진 석양의 노을빛 조용이 소리 없이 한 발자욱씩 대기중에 자취를 남기며 지나간다 서산으로 넘어 가는 태양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하나의 생각에 잠긴다 '욕심' 문득 이 단어가 떠 오르는 것.. 200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