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저물고 저녁이 되니...몸의 피곤함이 어깨를 눌러 댄다.
피곤한 몸 누워 쉬려니...봄 바람 창문으로 들어와 나오라고 속삭이고
.....
어눌한 몸짓에 똑딱이 하나 들고서
동네 어귀를 걸어간다.
한뜸 한뜸 걷는 발 걸음이 이어지고
피곤한 몸과 마음이 점차 봄의 세계에 동화 되어서 인지
.....
잘 나왔다는 생각 하나...
아무도 없는 동네 어귀를 촌눔 홀로 어거정 거리며 걸어가고
담장 옆 벛꽃의 가지가 고웁게 단장을 하고서 하늘에 담겨 있고
한참을 돌아 나가니...아늑한 밤의 정경 촌눔에게 안식을 준다.
하늘...달...구름...길과 나트륨등...그리고...저멀리 시내의 야경...
하나 하나마다...화음이 되어 봄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듯 하고...
.....
한참을 걷다 지친 몸 담장에 기대어 하늘을 보니
지나간 겨울 억새 녀석 사이로 달님이 방긋하네
.....
- 일과 후 지친 몸...봄의 야경 속을 거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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