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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219

빛과 실루엣 I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울거라는 일기예보 정오무렵, 얼굴에 햇살에 비치는 양지에서 느껴지는 따듯함 제법 길다고 느꼈졌던 시간동안 그토록 바삐 움직이던 공사장 너머 실루엣은 멈춘다. 겨울 한파에 노동하는 시간이 얼마나 추웠을까... 잠시나마 따듯함을 느꼈을까... 일상을 마친 후.. 2017. 1. 25.
시간의 뒤안길 시간이 흐르고 세상의 일들에 조금씩 거리를 두려해도 사람이 사는 곳엔 언제나 희노애락의 인연들이 연결되어져 있다. 한 세력이 오랜시간을 리더집단으로 군림하다보면, 초심의 마음은 사라지고,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변질 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배워왔다. 그리고, 변.. 2017. 1. 16.
겨울비 나린 후 아침 겨울비 나린 다음날 전날 일찍 잔 덕분에 일찍 일어나 동네길 젖은 길에 쌉사르하면서도 차가운 대기 길을 걷다 ..... 2017. 1. 7.
2016년을 보내며...... 벌써 한해가 지나가는 마지막 날 2016년 개인 사회 국가 모든 곳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 이런 저런 일들에도 여전히 시간은 흘러간다. 불과 몇시간 뒤 맞이하는 새로운 한해의 시작 들뜨지도 가라앉이도 않은 중용의 시간으로 시작되길 바라며..... PS 연말 즈음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 2016. 12. 31.
짐승들의 교차된 시간 세상이 뒤숭숭하다. 부,지위,명예의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그늘진 음지의 부분들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부질없는 세상사 먼지들과 같은 허황한 것들에 대한 많은 이들의 교차된 욕망 나라라는 큰 부분에서나 규모의 대소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만든 단체나 모임 모두가 헛된 교차의 .. 2016. 12. 26.
이사, 마실, 그리고 귀가 이사를 하고서 일을 하며 중간 중간 짐정리리를 하다보니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 그럭 저럭 생활하는 공간으로 꾸며 놓고 토요일 오후 마실겸 해서 시내로 길을 나선다. 차창으로 지나가는 풍경들 익숙하였던 풍경들 이건만 묘한 느낌 차가 막혀서인지 한시간만에 도착한 쇼핑몰 차를 .. 2016. 12. 4.
이사를 앞두고서 이사갈 집을 구하고 불과, 며칠 뒤 이사갈 시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런 저런 물건을 정리하다가 해지는 석양 노을에 가벼운 산보를 나서다. 산보 중 들런 편의점에서 따듯한 원두커피 따듯한 온기에 천천히 걸으며 마신다. 십여년을 걷고 걷고 걸었던 길 이런 추억 저런 추억 회상에.. 2016. 11. 28.
안개 저편의 시간 새벽 호수에 안개 세상은 고요에 잠긴다. 짧은 저편도 보이지 않는 안개의 시간 간혹, 안개나 낮은 구름이 깔린 대기를 볼때면 져편 너머에서 빛나고 있는 태양의 존재를 생각해 보곤 한다. 지금 세상의 분위기는 안개 자욱한 불확실성 준비되지 않았던 시간이기에 더욱 혼란. 안개가 걷.. 2016. 11. 17.
평화의 기원, 오후빛 일몰 경주 지진이 일어 나기 불과 얼마 전 걸었던 보문호의 평화로운 오후 무탈히 지나가 평화의 시간 다시 오기를 ..... 2016. 9. 15.
소슬한 저녁 산보 길 귀가 후 잠시의 휴식 따듯한 커피 한잔을 들고서 저녁 산보 나선다. 그토록 더웠던 날이 며칠전이었건만 하늘은 이토록 아름답다. 처서가 지나면 가을이 온다는 절기가 참 절묘하다. 지나다 보이는 커피자판기 동전 세닢을 넣고서 또 한잔의 커피를 음미 역시, 소슬한 저녁 분위기의 커피.. 2016. 9. 2.
여행중 들려온 낭보 여행중 한통의 부재중 전화 요즘 힘들어 하였던 친구의 이름 너무 무거운 삶의 짐인듯 느껴졌기에 여행을 떠나오면서도 마음 한켠은 걱정 그리고, 친구에게 무언가를 해줄수 없음에 안타까움 어머니께 말씀 드리니, 어머니께선 친구를 위해 매일 기도하셨다고 하면서, 슬기로움으로 극.. 2016. 8. 22.
어머니의 이불 유월 금요일 괴산 연풍으로 향하고 어머니의 부름에 전국의 가족들 모두 모여 든다. 따듯한 오월이라 가족들 간단한 이불을 들고서 참석한다. 다음날 아침 어머니 있는 줄을 모두 동원하셔서 이불을 널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곳에 너신다. 펼쳐진 이불들, 바쁜 일상 중 어머니의 부름에 .. 2016. 6. 6.
쫓겨가는 사람들 6월이 시작 되는 날 안동에 마실겸해서 다시 찾은 마애솔숲공원 작년 캠핑을 하면서 참 좋았던 기억 감흥에 젖어 걷고 있는데 현수막들이 걸려져 있다. 작년 사람들이 와서 아무데서나 불을 피우고서 재를 바닥에 버리고, 편의를 위해 개수대까지 마련해 주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 음식.. 2016. 6. 2.
넘어 빛결에 쉬는 농부님네 의성 산수유마을 저편 기슭으로 걷는다. 느릿, 느릿, 걷는 걸음에 휴식을 취하고, 기울어져 가는 산기슭 아래서도 쉬었다 돌아선다. 산모퉁이 돌아서 나오는 기슭 한켠 기울어져가는 빛에 농부님네도 쉬는가 보다 ..... - 의성 산수유마을, 서녘의 빛을 기다리며 걷는 산보 길에서 - 2016. 4. 3.
느긋한 출근 하늘은 낮고, 빛은 나린다. 새는 유유, 태공의 발걸음 느릿 사진사의 프레임도 느긋한 출사 ..... - 청사포, 느긋한 출근과 출사의 교차점에서 - 2016.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