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집을 구하고
불과, 며칠 뒤 이사갈 시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런 저런 물건을 정리하다가
해지는 석양 노을에 가벼운 산보를 나서다.
산보 중 들런 편의점에서 따듯한 원두커피
따듯한 온기에 천천히 걸으며 마신다.
십여년을 걷고 걷고 걸었던 길
이런 추억
저런 추억
회상에도 잠겨 본다.
몇해전 생긴 고물상
가로등으로 이어진 길도 참 정겹다.
당시엔 주변집들이 고물상이 들어온다고 그렇게 반대를 하였건만....
이사를 가게되면
그곳 동네의 길들도 카메라를 들고서 걸으며 스냅 사진을 담지 않을까.....^^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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