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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

쫓겨가는 사람들

by 감홍시 2016. 6. 2.










6월이 시작 되는 날

안동에 마실겸해서 다시 찾은 마애솔숲공원


작년 캠핑을 하면서 참 좋았던 기억











감흥에 젖어 걷고 있는데 현수막들이 걸려져 있다.


작년 사람들이 와서 아무데서나 불을 피우고서 재를 바닥에 버리고,

편의를 위해 개수대까지 마련해 주었는데, 화장실에 들어가 음식물을 버리고 설겆이를 하면서 화장실이 막히고,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정해진곳에 버리지 않고, 화장실에 몰래두고 가는 사람들,

지정한 곳에만 텐트를 허용했는데, 전시관 위쪽으로까지 텐트를 치고서 고기를 굽는 사람들


......


작년 캠핑을 하고서 돌아서 갈때

아렇게 좋은 곳은 사람들 스스로가 지켜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에

걱정이 되었건만,


결국,

안동시에서 캠핑을 하지 못하게 한 현실.....


























이곳에서 캠핑을 하지 못함에 아쉬움은 있지만,


사람들에 의해서 아름다운 곳이 파괴되는 것은 아쉬움과는 비교할수 없음이겠지.


세상을 돌아다니며 바라본 모습들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목줄을 쬐이며 쫓겨 나가는 모습들


참, 서글프다.


세상은 아직 착하고 선한 이들에 의해서 유지가 되고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언젠가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쫓겨 나게 될지도 모르건만.....



아쉬둠이 남지만,

고운 풍경과 자연이 보존 되는 모습에 그저 푸근히 받아 들이며


발걸음 돌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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