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세상315 촛불, 회상의 아련함 대기의 기운 차분히 나리고 도심의 밤 깊음에 촛불하나, 창밖 고개를 내밀어 긴숨 들여 마시면, 창밖 비님 머금은 바람엔 회상의 아련함 ..... 그리곤, 비님 그저 지나가다 ..... 2013. 1. 21. 겨울 소나타 겨울 시린 추위 시골의 연못 위, 따순 빛 나리고 못 위, 피아노 건반 빛의 파장에 음률 흐르다 ...... 2013. 1. 21. 겨울, 그 따스한 풍경들 IIII 푸르도록 눈이 시린 푸름은 없어도, 낮은 하늘에 구름과 조응하는 호수의 물결 곁엔, 풍차의 시계바퀴 리듬을 들으며, 그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 있었음에 ...... 2013. 1. 19. 겨울, 그 따스한 풍경들 III 잎사귀 계절 저편으로, 시린 바람의 겨울 속에도, 나무는 홀로이지 않았다. ..... 2013. 1. 19. 겨울, 그 따스한 풍경들 II 공원 길 걸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던 그 연인들 ..... 2013. 1. 16. 겨울, 그 따스한 풍경들 I 바닷가 언덕,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던 그 연인들 ..... 2013. 1. 16. 사유(思惟) 날다 ... 강렬한 빛 속 갈매기, 허공을 유영 사유(思惟), 자유의 빛 속을 날다 ..... 2013. 1. 12. 전시장 가는 여자 긴빛 등 뒤에 비추니 전시장 바닥에 늘어진 그림자 하루의 길이가 이 만큼이었을까 하고 그림자를 바라보며 셔터를 누른다. 왼쪽 저편에 문득 담겨져 있는 전시장 가는 여자 그림자 더욱 늘이기 위해 카메라를 세우고서 그녀가 지나가길 기다렸고 그녀 역시 나를 의식해서인지 종종 걸음.. 2013. 1. 8. 36의 하늘 감춰졌었던 또 다른 공간 새로운 지표로 나를 이끌다 ...... 2013. 1. 7. 고양이가 바라 본 사람의 세상 낮은 쓰레트 지붕 위 쌓인 하이얀 눈 불거진 낮은 굴뚝에 색감 바래진 철조망 고양이가 따듯한 굴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리 저리 구부러진 쇠의 뾰족한 사슬 고양이의 발걸음도 아니고 사람의 발걸음도 아닌 시선으로 바라본 직각의 사선엔 고양이를 막고자 놓았던 뾰족하고도 녹슬.. 2013. 1. 5. 겨울에 피는 나무 II - Since 2012 December, In Munsu Park - 2012. 12. 30. 겨울에 피는 나무 I - Since 2012 December, In Munsu Park - 2012. 12. 30. Some where over the Time 세로의 공간엔 빛의 시간 나리고 가로의 공간엔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 한다. 눈 나린 시공의 좌표축 한점엔 십자 크로스 그곳에 나도 있었고, 그들도 있었다 시간, 저 너머로 Some where over the Time ..... 2012. 12. 28. 정지 된 기억 저 너머엔 좁은 벽담 사이 생명은 오랜 시간도록 흘러 내린다 겸허의 실타래로, 몇십년 전 그때의 기억은 가로 막힌 빌딩에 멈추어 서다. 그리고, 저 너머엔 ..... 2012. 12. 18. 몽(夢) 눈이 부시다 어릴적 꾸었던 꿈처럼 ..... 2012. 12. 1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