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하나1140

희뿌연 바다 빛 하늘 위엔... 대기의 바람은 세상의 풍파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간다 하나의 변화 속에는 무수한 세상의 조화로움이 담겨져 있음에도 현상에 보이는 하나의 광경만이 뇌리에 남는 것은 참으로 묘한 일이다 수많은 변화 가운데 하나의 일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수 있을진데, 일.. 2006. 2. 20.
치술령 비 오던 날... 희뿌연 하늘이 대지를 포근이 감싸고 대기중의 공기가 따스한 습기를 품은 채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느낌 돌아서 집으로 가는 길 치술령에 다다를 때 즈음 빗방울을 굵어지고 세차게 내린다 구름은 산자락을 휘감아 어디론가 데려 갈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촉촉이 젖은 도로가엔 뿌연 하늘 흰구름.. 2006. 2. 17.
2006년의 1/12 이라... 해지는 노을녘 동산에 올라 석양하늘과 구름 그리고 억새를 바라다 본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석양에 물들은 하이얀 뭉게구름이 산 기슭 아래 낮은 동네를 포근히 감싼다 겨울 나무 가지엔 잎들은 사라지고 다가올 봄을 위한 생명의 태동을 내면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듯 하다 이 겨울 속 산 기슭 한켠.. 2006. 2. 2.
꿈길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들 그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거미줄처럼 얽긴 인연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에 같이 몸을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조용한 시골길에서 걸으며 머리속을 백짓장 같이 아무런 생각없음으로 한 두어시간 즈음 걷는 것이 좋다 때로는 생각에 열중하는 것도 좋지.. 2005. 12. 7.
느낌... 풍경은 소리 없이 고요한 대기 속에 앉아 있다 그러나, 느껴지는 것은 고요한 정적이 아니라 활발한 기운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다 조용한 길과 하나의 등과 차분한 기왓집 차분한 가운데서도 끊임 없이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2005. 12. 5.
황금빛 가을 들판 거닐며... 길을 가다 옆에 펼쳐진 황금 빛 들판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태양빛에 비춰진 시골녁의 황금 들판은 과히 환상적이더군요. 사진을 찍어 보았지만, 여전히 제가 느낀 감흥을 사진에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군요. 황금 들판의 풍성함 만큼이나 풍성한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2005. 10. 6.
창문 너머의 시간은... 창너머 보이는 푸르른 녹음은 왜 이다지 아리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가... 누구라도 한번 즈음은 인생을 생각하건만 생각 할 때마다 감흥은 새로이 바뀌니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창 밖 저 논두렁과 나무 눈 앞에 보이는 작은 탁자 시간은 이렇게 탁자에 앉아서 보는 작은 창문일런지도... 2005. 9. 27.
잠 못 이루는 밤에... 머리를 가볍게 하고 다리를 편히하여 잠을 청해 본다 꿈결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에 잠을 깨어 앉아보나 떠오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렴풋이 나마 보이는 풍경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나 이내 그 모습은 형태를 알 수 없는 하나의 윤곽으로 남는다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잠결만이 아니라 눈을 뜨.. 2005. 9. 23.
한잔술에 취하고 해질녁 선선한 바람에 느슨한 옷차림 바람결에 실려오는 친구의 음성 몇 십년 세월을 마주하고 술잔을 기울이네 내리는 보슬비 어깨를 적시고 하루해 저물어가는 먹구름 위에는 친구의 음성이 메아리치네 살아 온 날과 살아 갈 날 아무것도 모른체 오늘 하루 저무는 시간에 술한잔 기운에 얼굴이 붉.. 2005. 9. 21.
호올로... 따뜻한 햇살을 받은 돌담 옆에 소담스럽게 피어 있네 지나는 행인들의 옷자락에 꽃잎은 하늘거리는구나 저 꽃을 보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길가는 행인인가 2005. 9. 20.
가을, 기와, 강아지풀, 그리고... 길을 걸으며 문득 마음이 차분해 지는건 가을 때문인가 무심코 걷던길에 보이는 기왓장 햇살은 눈부시게 하루를 재촉하며 비추건만 정작 눈에 보이는 것은 햇살에 비친 강아지풀인가 그리고 누구가 피사체인지 모르고 하루의 햇살은 그렇게 저물어가나 2005. 9. 16.
메밀꽃밭을 거닐며... 집으로 귀가 하며 한적한 교외의 길을 따라 가다가 한순간 화면이 밝아지는 것이 메밀꽃밭이더군요. 강원도의 메밀꽃 축제가 9월11일까지라던가... 못 간것이 못내 아쉬웠건만... 음악을 들으며 산책한 메밀꽃밭이 내내 머리에 멤돈다 2005. 9. 4.
묵호항 새벽녁을 거닐며 2005. 8. 17.
연천봉의 하늘 구름 2005. 8. 17.
계룡산 연천봉의 하늘 2005.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