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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속 세상으로

평사리 악양들판에 서서...

by 감홍시 2009. 3. 26.

 

 

 

 

 

 

 

 

평사리 악양들판의 부부솔...

 

박경리(朴景利)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었던곳...

 

토지에서 윤씨부인에서 서희와 그의 자식들에게 이르기까지 민족의 한을 여성의 삶과 시각에서 바라보며 민족의 애환을 보여 주었듯... 악양들판의 부부솔은 서희와 길상의 못다이룬 사랑과 한을 후세에 이르러 애틋하게 담고 있는듯하니...

 

 

사진을 찍으며 안타까웠던게

안개가 피어오른 이른 아침이나...

보슬비 내리는...

 희뿌연 하늘을 배경으로 최참판댁에서 내려다 보고 담고 싶었건만...

 

그래도...

 

이렇게 볼수 있고...느낄수 있음에...

어느 가수의 노래의 제목가사 처럼... '좋지 아니한가~ ... ' ...  ^^

 

 

 

 

 

 

 

 

 

 

전국 각지의 많은 이들이 악양들판을에 모여들고...

 

옹기종기 삼삼오오

 

모여드는 이들의 발품엔 기대감과 설레임이 담겨 있는듯...

 

 

 

 

 

 

 

 

 

 

 

 

 

 

 

 

언제 다시 시간이 날지 모르지만...

 

안개가 피어오르는 어느 이른아침이나...

보슬비 내리는 희뿌옇고 포근한 대기아래...

 

어느날...

 

다시 찾고 싶은 곳...

 

 

 

 

 

 

 

 

하늘의 쨍한 햇님

다정한 부부솔에 내려 앉아

그 예전 민족의 애환을 어루만져 주니...

 

길상과 서희의 사랑

후대에 오래도록 남아 있지 않을까...

 

.....

 

 

- 평사리 악양들판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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