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바라보며...305 휴식 사람들은 살아가며 한아름의 희노애락을 마음속 폴더에 안고 살아간다... 그것이 쌓이고 고이면, 마음속엔 빈 공간이 없어져...새로운 행복이 오더라도 자리를 잡을수가 없을 것 같은... ...... 휴식... 일상속에서 무수히 스쳐지나가는 희노애락의 파랑 물결... 휴식...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 2009. 4. 3. 목련꽃 잎사귀 대지에 내려 앉고... 한주 동안 바쁘게 움직인 탓에 금요일 저녁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고, 푸근한 토요일 오전 늦도록 잠을 자고서 일어나 한잔의 차를 마시며 일상을 정리한다. 커피한잔을 하며 일주일 가량 바쁘게 움직였던 동선의 흐름을 필름마냥 되돌리기를 해서 하나씩 떠올리며... 창밖을 보며 .. 2009. 3. 21. 얼레지 비님을 머금었으니...봄이란.... 참 .... ^^ 얼레지 車前葉山慈姑 (Erythronium japonicum) 다른이름 : 가재무릇 분 류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크 기 : 꽃자루 길이 30cm 이내 개 화 기 : 4월 분 포 :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용 도 : 잎을 나물로 먹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특 징 비늘줄기는 땅속 깊이 들어.. 2009. 3. 20. 봄을 알리는 색감의 속삭임... 겨울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은 색감으로 봄의 소리를 알린다. 대지 낮은 한켠 지난 가을 낙엽의 흔적들 사이로 봄은 나즈막한 소리로 솟아 오르고... 보일듯 말듯한 나즈막한 봄의 소리들은 송이 송이 하나 둘 봄을 알려주고 있으니... 대지위 작은 세계에선 봄이 왔음을 색감의 소리로 알린다. - 포근.. 2009. 2. 28. 단비속 홍매화 바라보며... 겨울 가뭄의 목마름 속 달디 단 단비가 대지위에 내려 앉아 홍매화 가지엔 붉음의 수채화 내려 앉는다. 달콤한 단비 속 어느듯 겨울은 지나가고 봄은 붉음으로 다가 오고 갓 피어난 홍매화 한자락 끝엔 봄의 시작을 알린다. ...... ...... - 단비속 홍매화 바라보며... 통도사에서 - 2009. 2. 22. 시간은 세월의 무늬를 만드니... 가을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겨울 도입부... 밤하늘 맑음의 차가운 공기라는 렌즈를 세상에 끼운듯 저 멀리 보이는 맑은 시야에서부터... 하나의 계절이 들어 섯음을 알린다... 늦음의 11월의 박자 속에서도 움직이는 메트로놈처럼... 딸깍 거리며 움직이는 일상의 시간들... 똑딱 똑딱 ... ... ... ... 일년 가.. 2008. 11. 19. 경주 금오산(남산) 기슭의 연리지(連理枝)... 중국의 남북조시대에 송나라(420~479) 범영이 쓴 역사책 후한서 채옹전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후한 말의 대학자인 채옹이란 사람은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를 하다가, 돌아가시자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3년 동안 묘를 지켰다. 얼마 후 채옹의 방 앞에는 두 그루의 나무.. 2008. 10. 20. 휴식 ... 가을 한낮의 해님 대지로 내려 앉으니... 삶속 무게를 진 이들 하나 둘... 나무 아래 그늘로 모여든다... 해님 속으로 걷고 있는 이는 촌눔 혼자라... 그래두... 휴식을 취하는 이들을 보는 촌눔 역시두 '휴식' 속에 있는 것과 같음이니... ^^ 2008. 10. 16. 가을 입구에 들어 가는 마음 추스리며... 하늘엔 바람이 나부끼고... 구름은 바람의 결 따라 흘러 간다... 가을 하늘 맑음에... ..... 일과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 봄에... 그리 즐거 웁지 않은 듯한 주위의 분위기... ...... 세상의 일이란게... ...... 간혹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은 많이 하나... 세상의 흐름을 자신의 고집으로 메우려 하는 이들도 .. 2008. 10. 8. 일송정... 청명한 하늘 흰구름 흘러가고 억새 덤풀 사이 한그루 솟아 오른 일송정 비...눈...몰아치고 차가운 겨울의 삭풍을 받아 내고 번개와 천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광풍이 천지를 삼킬듯이 불어도 ..... 한그루 일송정 ..... 세상의 어떠한 흔들림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중용의 도를 이어 나가며 겸손 .. 2007. 3. 14. 겨울 수채화... 모노의 세상에 들어 선다. 세상의 색감이 단순해 지는 모노의 세상 먼 길을 돌아 하안참을 왔어도 세상의 색감은 점차 손가락으로 헤아리게 된다. ..... 그리고, 또 하안참 뒤 모노의 세상에 덧칠된 노오랑의 색감이 나뭇결에 덧칠 되어져 있고 세상은 점차 가을의 수채화에서 겨울의 유채화로 변해간다.. 2006. 12. 5.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흘러간다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주말에 이르고 시간은 흘러간다 계절의 색감 역시 싱그러움에서 노랑의 여인으로 ..... 도회지 한켠의 회색 아파트 벽엔 네 그루의 노오란 은행나무가 가지런이 서 있고 사람의 기준에 따라 군집을 이루지 못한채 가로의 벽에 가로의 줄로 말없이 서 있다 군집을.. 2006. 11. 11.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엔... 세상엔 수많은 꽃들이 있고 또 세상엔 수 많은 꿈들이 있다 수 많은 꽃들을 모두 가질 수 없듯 수 많은 이상과 꿈도 가질수 없다 한 낮의 벌꿀은 여러 꽃을 찾아서 꿀을 찾아 다니지만 정작 꿀을 먹을 때엔 다른 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에게 꿀을 주는 그 꽃에 몰두 한다 밭이랑 말뚝 사이 사이에 피.. 2006. 6. 13. 봄 단풍 놀이... 단풍은 봄에도 피어 있다 울긋 불긋한 단풍은 가을 색감의 단풍이고 파르라한 색감의 단풍은 봄의 단풍이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마지막 봄 끝자락에도 단풍은 파르라한 색감을 하늘 흰구름에 수를 놓는다 가을의 단풍은 가을의 단풍 봄의 단풍은 봄의 단풍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단풍의 색감은 다.. 2006. 5. 31. 생명 그리고 화합...그리고, 침묵... 생명이란 하나로써 완전하기도 불완전하기도 하나 하나의 생명과 또 다른 생명이 만나면 서로가 상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쓰러져서도 오랜 시간 동안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길과 온정은 나무엔 생명을 사람에겐 말없이 친근한 이웃을 만든다 나무는 땅에서 나서 땅으로 돌아가고 사람 또.. 2006. 5. 29.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