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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엔...

by 감홍시 2006. 6. 13.

 

세상엔 수많은 꽃들이 있고

 

또 세상엔 수 많은 꿈들이 있다

 

 

수 많은 꽃들을 모두 가질 수 없듯

 

수 많은 이상과 꿈도 가질수 없다

 

 

한 낮의 벌꿀은 여러 꽃을 찾아서 꿀을 찾아 다니지만

 

정작 꿀을 먹을 때엔 다른 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에게 꿀을 주는 그 꽃에 몰두 한다

 

 

밭이랑 말뚝 사이 사이에 피어난 들꽃들은 시골길을 걷다 보면 흔히 보게 되지만

 

정작 피사체가 되는 꽃은 그 순간 하나이다

 

 

 

 

생활을 해 나가며 때때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이상을 무시하는 현실은 향기가 없고

 

현실을 무시하는 이상은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쉽상이다

 

 

간혹 책을 읽으며 또 때로는 생활을 해 나가며 '장인'들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하나의 기술을 익혀 도가 통할 정도의 경지에 이른 그들을 떠 올릴때면 묘하게도 이상과 현실이 한꺼번에 연상이 되곤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높은 경지의 장인들

 

그리고, 이름 모를 들판에 핀 이름 모를 들꽃들의 생명

 

 

누가 어떻게 하라 하지도 않건만 장인과 들꽃은 각자의 삶에 충실한 모습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엔...

 

 

아직 짧은 인생을 걸어 왔고

 

아직도 걸어가야 할 길이 많은 일천하고 모자라는 이에게

 

'지금 내게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엔 무엇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면

 

주저 않고

 

'그 사이엔 현재가 있다'라고 답 할 것이다

 

 

시간이 흘러 언제고 다시금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될 때엔 또 어떤 대답이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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