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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백운암 감로의 소리 들으며 ... 인도의 성지 영축산 그곳의 이름을 땃다고 전해지는 영축산 가장 높은 곳 백운암자 대지에 내려 앉아 영축 고요의 세계 불심으로 채우는 듯... 암자 사이 흐르는 냇물 자그만 감로의 폭포처럼 흐르고 이마와 등에 흐른 땀 감로수에 씻어 더위를 나려 보낸다... 암자에 오르는 한시간 땀 비록 많이 수고.. 2010. 7. 26.
각기 고유의 공명 ... 깊은 산속 고요한 대지 오랜 세월 풍파속 대지에 깊은 뿌리 내리며 생명의 깊음을 이어 가는 소나무 수변공원 길 한켠 계절의 시간 여리디 여린 한송이 피워내는 꽃 송이 깊고 넓음의 나무 가녀린 꽃송이 생명의 흐름엔 경중이 없으니 각기 고유의 공명과 아름다움으로 존재하겠지... 2010. 7. 24.
시간은 빛으로 흘러가고... 대나무 숲사이 해님이 자취 시간의 흐름따라 흘러가고 숲속 정적의 발자욱 시간따라 원을 그린다... 2010. 7. 22.
영축산 신불산, 그 눈부신 푸름의 동선 ... <영남알프스 신불산 파노라마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비바람 먹구름 세찬 바람 산등성 위로 휘감아 올라가고 구름 사이 빛줄기 간간이 대지로 내려 앉는 새벽 이른 아침 길을 나서고... 회색에서 하양으로 넘어가는 회오리 구름 하늘로... 창공을 사선으로 .. 2010. 7. 19.
긴 장마 속, 짧음의 붉은 노을 속에서... 바람이 불어와 하늘 낮음의 구름 위로 올라가고 서녘 저편 하늘 붉은 태양 긴 손짓으로 저편 붉은 노을로 손짓한다... 긴 장마 속 오랜만에 보는 붉은 노을 오래도록 바라보아도 참 좋으니... 2010. 7. 16.
평화라는 잠시의 휴식 속으로 ... 긴 장마 잠시의 고요함 간간이 구름 열리며 파랑이 보이고 이내 하늘은 낮게 깔린다... 장마 속 개임 잠시의 평화로움 속 시골길 따라 릴렉스의 동선 이어가며... 긴 흐림속에 잠시 드러나는 평화라는 이름의 휴식 벌들도 나비도 움직이고 그 속을 따라 편안하게 걸어 본다... 2010. 7. 15.
경주 천년의 신비 남산(고위산) 용장골 역사 속으로 ... 경주 남산(고위산) 천년 신라 수도의 남쪽에 위치한 산 현재는 고위산과 금오산으로 나뉘어 불리우고 있으나, 옛문헌들에선 고위산과 금오산을 합하여 '남산' 이라는 명칭을 사용. 유네스코에서 고위산 용장골 오름길을 노천박물관으로 지정할 정도로 신라 문화의 보고. 토요일 비님이 오기전 아침 여.. 2010. 7. 13.
경주 남산 고요한 산기슭 ... 경주 남산 고요한 산기슭 고저넉한 저녁 풍경 마을 어귀 피어오르는 낮은 굴뚝의 연기 사람이 많지 않을듯 한 조용하며 정갈한 산사 홀로 거닌다... 마을 어귀 자그만 가게 옆에 딸린 커피자판기 한잔의 커피 푸른 소나무 어렴풋한 기억속에 있을 법한 그 아래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신다... 2010. 7. 10.
보석 하나, 대지에 내려 앉음에 ... 하늘 비님 나리고 대지에 내려 앉아, 연 초롱 물방울 품속의 고운 맘 안듯 가장 깊음으로 ..... 2010. 7. 9.
푸른 밤하늘 좋기도 하다... 오래도록 흐린 하늘 간혹 비추이는 푸름에 마음 흘러가고 밤하늘 어둠속 푸름 나뭇잎 사이로 흘러 나온다... 흐린 장마의 긴 시간 간간이 보이는 푸름 하늘 한낮의 무더위 식히는 실바람 가녀리게 불오 오니 참 좋기도 하다... 2010. 7. 6.
칠월의 망중한 ...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수변공원 연꽃의 모습을 보려 길을 멈춘다... 울산이라는 남녘의 한 기슭 시작되는 연꽃의 향연 칠월이라는 달은 바쁨이지만 결코 일상의 틀만이 아니라는게 참 좋다... ^^ 2010. 7. 5.
연잎 봉우리 세상에 고개를 내민다... 지난 여름이 시작될 즈음 보았었던 연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벌써 한해가 지나갔는가... 뿌리에서 줄기 꽃잎 하나까지 세상에 나와 모든 것을 주고가니 불교에서의 고타마 붓다와 같음인가... 싱그런 연잎들 올해엔 또 어떤 감흥이 올지 경주로 마실을 나갈때면 시간을 내어 서출지 안압지 연잎의.. 2010. 7. 2.
고요한 산 기슭, 굳센 접시꽃 잎사귀... 고요한 산속 기슭 사람사는 처마 아래가 아닌 긴 세월 푸름을 안고 살아가는 소나무 동무 삼아 접시꽃 몇송이 가녀린 꽃잎 허공을 바라본다... 가녀리고 연약한 꽃송이 여리고 외로운듯 인식되어진 접시꽃 산속 고요한 기슭 한켠 세월의 푸름을 이어가는 솔나무와 함께 접시꽃 여리지만 굳센 잎사귀 .. 2010. 7. 1.
골목 어귀 가로등 아래, 쉬었다 길을 나서며 ... 해는 지고 무더위 어느듯 해풍에 밀려 편하게 움직일만큼의 바람 불어오고... 하루 넘어가는 늦은 저녁 편안한 마음에 마을길 산보 조용한 골목길 늘어선 가로등 바라본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귓볼을 스쳐 지나가고 한참을 골목 어귀 아래 가로등 쉬었다 길을 나선다... 2010. 6. 30.
금정산 구름 속에 노닐다가... 일요일 오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비님이 오실것 같은 하늘 낮은 구름의 맑음으로 비추이니... 집으로 돌아와 간단한 배낭을 꾸리고는 금정산으로 길을 나선다... 금정산 맑고 습함의 구름 속 계곡을 따라 거닐어 올라가고 구름의 맑고 고움의 습함 땀과 함께 되어 온몸을 흘리 내린다... 흠뻑 적.. 201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