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45 섬의 솔나무, 무언으로 속삭이는 소리에... 오랜 세월 그자리 있어오고 그 자리속을 지켰던 ..... 짧은 시간 동안 지상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섬의 소나무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 무언으로 세상에 속삭인다 ..... 2010. 9. 1. 느릿한 일상의 평화로움 ... 하늘 잿빛과 하양 파랑의 바탕에 그려질 때면 세상의 리듬 슬로우 왈츠 느릿한 흐름 릴렉스로 흐르고 ..... 석양을 등지고 걸어가는 아이의 모습 느릿한 하루의 평화로움 ..... 2010. 8. 31. 두터운 구름 사이, 긴 하루의 빛 쏟아지고... 세찬 비바람 먹구름 몰아 남에서 북으로 바람 하늘에서 내려와 휘몰아 위로 오르고 째깍 거리는 아날로그 시계추 원을 그리니 하늘 열리며 두터운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긴 하루의 빛 대지를 감싸곤 서녘으로 ... 2010. 8. 30. 새벽 고요의 시간 ... 선선한 바람 골목길 돌아 나가는 새벽 아무도 없음의 고요의 정적 . . . . . 만은 아니었지만...^^ 고요의 시간 속 마을 어귀 산을 타고 내려온 신선한 약수 한잔 떨어진 일상에서 그 일상들 정리해 본다... 2010. 8. 29. 십여년이 지난 즈음에... 새벽 이른 시간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곳으로 걸음을 나선다... 십여년전 어느날 보았던 그 풍경 저녁날 일몰 붉음의 노을... 언제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그 풍경을 보겠지 하며 그렇게 흘러간 시간 십여년... 그때의 저녁 붉음의 노을 비록 아니지만 이른 아침 바라보는 태양의 빛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 2010. 8. 25. 결코 작은 '그것' 만이 아닌, 명선교 바라보며 ... 억겁의 세월 오래도록 떨어져 있었던 가까우면서도 너무나 먼 진하와 강양향 비록 작은 규모의 다리건만 세상은 변화한다 ... 불어보는 바람 감미로움에 아이들 좋아하는 커다란 눈깔사탕이 허공에 걸리고 ... 항구의 다리 사이 그 바람 불어와 소금내 머금은 바람 몸을 감싸고 지나간다 ... 사람에 의.. 2010. 8. 19.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엔... 지독한 무더위 지나가고 많은 이들의 더위 시원한 파도에 실어 계절 저편으로 넘어가니 백사장 세로 놓인 빛나는 가로등 사람이 지나간 자리 백사장 고요함에 비추이니 ... 자그만 섬이 보이는 바닷가 놀이터 고요의 허공에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 소리만이 들려온다 ... 2010. 8. 18. 하늘 구름 뭉실한 날에... 하늘 맑고 구름 뭉실 바람은 살랑이고 머리위 쏟아지는 빛 그리 따가웁지 않음에 ... 기분 좋은 바람 그늘에 불어오고 나무 사이 나리는 빛 시선을 담구어 본다 ... 2010. 8. 15. 산등성 올라, 사람의 길 바라보며... 무더운 여름 산등성 올라 사람의 길 사람이 가는길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며 한참 동안을 바라 본다... 2010. 8. 12. 시공, 한줄기 삶과 같음에... 흑묵 아두운 암흑 비바람 천둥번개 몰아치고 한줄기 빛 찰나의 순간 대지를 밝히니 어찌보면 삶이라는 것 찰나의 한순간이지 않을까... 찰나 극한의 시공 세상의 모든이들의 삶 속 행복으로 채워지길 바래 보며... 2010. 8. 11. 능소화, 세월의 돛배를 타고서... 오래된 기와 담장 비와 바람에 닳히고 아주 오래전 어느날 능소화 담장에 내려 앉아 세월의 돛배 타고간다... 2010. 8. 10. 팔월의 안압지, 연꽃 몽우리 세상 밖으로... 힘든 여름의 시간 속 칠월 힘든 시기를 보낸 안압지 연꽃 정수리 태양 이글거림 속에서도 지쳐 있었던 연꽃 하나 둘 세상에 꽃 몽우리 올라 나오고... 느릿한 거위 걸음따라 이마의 땀을 훔친다...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연밭을 거니는 사람들 표정엔 행복이 가득하고... 온몸 땀으로 젖었건만 마음은 편.. 2010. 8. 8. 시골길에서... 무더운 날씨 시골길 걸으며 바쁨의 동선 늦추어 본다... 2010. 8. 8. 녹색의 잎사귀 하늘로 올라간다... 한여름 무더위 이글 거리는 태양 대기에 가득한 흐릿한 헤이즈 오래만에 보는 푸르하늘과 흰구름 참 맑고 고움에... 푸른 하늘 두둥실 떠 가는 뭉게구름 어디로 흘러가는지 바람따라 동으로 흘러 나간다... 살아날까 싶었던 가녀린 잎사귀 가녀린 줄따라 올라가고 뭉게구름 바람따라 흘러가고 잎사귀 .. 2010. 8. 6. 해바라기 바라보는 그 곳으로 ... 무더운 하루 빠듯함의 일상 지나가고 서녘 해님 길게 동으로 그림자 시계 가르키고 시골 고저넉한 길따라 해바라기 바라보는 동으로 길을 나선다... 고요한 시골길 발걸음 허공으로 뚜벅거리고 무덥고 힘든 일상 어느새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다 해바라기 바라보는 동녘 저편으로 ... 2010. 7. 27.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