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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 38년, Lucky Moom 어느듯 크리스마스가 무던해지는 세월 무념의 산보 길 길 가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달에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다 핸드폰을 꺼내어 담는다. 나중에 집으로 와서 알게 된 것은 38년만에 나타난 'Lucky Moom' 이라고 한다.....^^ 비록, DSLR 사진기는 아니었지만, 산보하는 사진사를 끌었던 3.. 2015. 12. 25.
겨울 강가에서 / 안도현 겨울 강가에서 / 안도현 어린 눈발들이, 다른 데도 아니고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녹아 사라지는 것이 강은,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눈발이 물 위에 닿기 전에 몸을 바꿔 흐르려고 이리저리 자꾸 뒤척였는데 그때마다 세찬 강물 소리가 났던 것이다 그런 .. 2015. 12. 22.
파도는 넘는게지 날개를 활짝 펴고서 ..... 비록 힘듬에 있을지라도 세상은 그것을 이길수 있는 날개를 주었으니, 살아가며 숨겨져 있는 자신만의 날개를 찾아야겠지 ..... 2015. 12. 21.
서생포 왜성의 여명 하늘과 바다와 바람과 구름 그리고, 시간 ..... 2015. 12. 20.
생각 하나 사람들의 세상 그중 열심히 일을 하였건만, 열심히 한 사람이 아파 하였다면, 그것은 주변의 사람들의 무심함과 자신들만의 생각에 열심한 이를 더 아프게 할수 있음 이겠지..... 자신이 그 주변인들 중에 한사람이었다면, 반성과 숙고를 하고 배려를 하여야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 2015. 12. 18.
강변 일몰 하루 일상 속 희노애락의 파랑에 몸과 마음이 지쳐도 강변에서 바라 보는 일몰경 그 순간에는 굳었던 일상의 마음과 몸의 근육 이완되다 ..... 2015. 12. 17.
슬도의 산등성 풍경 울산 방어진 육지의 끝자락 슬도 그 예전에는 애틋하고 아련한 느낌이 많았건만, 몇해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찾은 슬도엔 밭을 일구며 삶을 개척해 가는 희망의 느낌도 든다. 마치 하늘의 구름이 잘 경작된 산등성 밭처럼 ..... 2015. 12. 16.
매일 뛰는 사나이들 한파를 예고하는 막바지 겨울비 나린다. 잠시 소강의 하늘 편안한 복장으로 동네 구민운동장으로 향한다. 운동장엔 아무도 없었고, 홀로 운동장을 뛴다. 거친 호흡으로도 느껴지는 비가 씻어낸 깨끗한 공기, 후~우~ ㅂ .... 후~ㄱ 훅~ 세바퀴를 돌 때 즈음 운동장에 나타난 청년 두명 비가 .. 2015. 12. 15.
북풍에 피어난 민들레 겨울바다의 마을 등성이 위 무덤엔 때 이른 민들레 며칠간의 따듯한 날씨에 피어난 민들레가 참 아련해 보인다. 저 홀씨들 그저 북풍의 겨울바람에 사라지겠지 ..... 2015. 12. 13.
도시의 온도 VI(에필로그) 화려한 빛의 왕관을 쓴 사람의 집들 강변을 걷는 사람 서녘으로 태양이 넘어가고 난 뒤 도시엔 또, 그들의 희노애락 온도 .... 2015. 12. 12.
도시의 온도 V 구름은 남으로 강물은 동으로 ..... 2015. 12. 11.
도시의 온도 IV 세찬 겨울 바람 사람의 마천루를 감싸고 돌아간다. 강변에 나리는 빛 세찬 바람 속에서도 우뚝 솟은 마천루 따듯함과 차가움 공존하는 도시에 나는 서 있다 ..... 2015. 12. 10.
도시의 온도 III 세찬 겨울 바람 피해 등을 돌린다. 그리고, 다시 돌아서 바라 본 세찬 겨울 바람의 풍경 도시의 풍경 온도 뷰파인드와 현실의 풍경 이라는 이중성일지도 어쩌면, ...... 2015. 12. 9.
구름시계 골목길 예전 살았었던 동네 오래전 기억을 더듬으며 한뜸의 발걸음 골목 사이로 세찬 겨울바람 하늘은 바람관 상관없다는듯 푸름과 하향의 구름 마을 길 안쪽 집 너머 하늘 영화관의 스크린에 비친 필름마냥, 세찬 바람에 구름은 빨리도 흘러간다. 마치, 지나왔던 시간이 찰나인 것처럼.... 하늘.. 2015. 12. 8.
도시의 온도 II 구름도 새들도 굴광성 마냥 해를 향한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삶, 각기 그들만의 굴광성이 있겠지 ..... 201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