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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219

달세뇨(도돌이표 : 돌이켜 보다) 바람 불어 오는 늘어진 골목길에선 사람과 차 간혹 달세뇨의 음표처럼 이어지고 가로등은 바람결에 흔들린다. 길 저끝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혹여나 걸어가는 걸어가야 하는 길을 잊어 버리지는 않았을까 ..... 긴 호흡 들여 마시다 ..... 2012. 12. 12.
굴광성(屈光性) 빛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속으로 굴광성(屈光性) : 빛의 자극이 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이 때 줄기처럼 빛이 오는 방향으로 굽는 성질을 '양굴광성', 뿌리처럼 빛의 반대 방향으로 굽는 성질을 '음굴광성'이라고 한다.(출처 : 위키백과) 그저 스쳐보면, 그냥 그저 일상에서 .. 2012. 12. 7.
해질녘 창가엔 늦은 저녁 잠들고 이른 새벽 일을 나서고, 들어온 방안엔, 아주 오래전, 여동생이 선물한 나를 닯은 원숭이 인형 해질녘 소담한 빛 속에 나를 반기네 ..... ^^ 2012. 11. 21.
자그만 속삭임 작은 사회이든, 큰 국가이든 그곳엔, 사람들의 마음을 형성하는 '커뮤니티' 있을 것임에... 아무리 화려한 꽃도 '화무십일홍'이라 했건만, 조금의 여유를 두고서 돌아 본 다면 누구나 느낄수 있음을 늦은 밤, 책상앞 자판기는 물을 채운 숯병에 그려진채 무언의 말을 한다 ..... 2012. 11. 20.
비 나린 가을 하늘엔 즐거운 사람들 표정, 바람 일면 단풍잎 살랑에 소녀들 웃음소리 그.. 길.. 속.. 거닐어 본다. 문학 소년은 아니지만 ^^;; ..... 2012. 11. 11.
강철 습자지 오랜 역사의 마을 개발 발전 혁신 현대화 찬란한 이름을 가진 두터운 강철 습자지 가로 세워지고, 습자지 좌우 각기엔 각자의 이즘(ism)으로 무장한채 무심한 시간의 바람만이 사람의 집들과 논밭 위에... 돌아서 가는 길 바라본 구름과 너머 태양 순리와 공존의 비바람 몰고와 습자지 가루.. 2012. 11. 10.
그녀는 보았을까??? 주말 60년 된 할머니 국수 생각에 나선 길 지나가는 조그만 골목, 오랜 세월 도시의 역사와 함께 하였던 구도심 재래시장 이십여년 전 그렇게 북적 되었건만 지금은 간혹 오고 가는 골목길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마네킹 그리고, 골목 끝편 물건을 보는 여자 그 여자분은 과연.. 2012. 11. 2.
황금의 길, 사람의 길 봄 따듯한 춘풍에 달콤한 물에 뿌리를 담그고 여름 한낮의 땡볕 더위를 견디고 가을 모진 바람과 태풍 거센 비를 맞고서 들판은 황금으로 덧칠되어 지듯, 사람의 삶도 그러하겠지. 들려 오는 박인희님의 '목로주점' 참, 푸근도 하다 .... 2012. 10. 8.
추석 이야기 한해가 시작되어 열번의 보름달이 떠올랐다. 시간은 흘러가는 바람과 물...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시간 매스미디어와 정보기술의 발달로 단란한 가족들과 살아가는 오래된 후배를 만나고, 한살 어린 후배이건만 자신을 낮추고 웃음을 짓는 후배를 보며 시간은 마술사와 같다는 생각 ... .. 2012. 9. 30.
Deep breathing 사람의 공간 흥정하며 북적 되었을 시장 골목 휘어진 곳 돌어서 바라보면 나즈막 지붕에 나리는 빛 고운빛 그리고 푸근함 언제나 그렇듯 그 공간속에서 바라 보는 빛과 공간 깊은 호흡 속엔, 삶의 에너지가 있기에 ..... 2012. 9. 26.
포근한 붉음의 솜이불 사람들이 북적 되었던 시장거리 재너머 하루가 저물어 가는 저녁 길가의 상인들과 사람들 하나둘 각자의 보금자리로 들어가고 ..... 붉은 빛 긴 손짓하는 따듯한 색감의 거리엔 차와 사람의 집, 포근히 덮는다 ..... 2012. 9. 22.
생명 통신 시골, 고요한 길 담장 너머엔 담쟁이 안테나 한적한 시골길 간혹 지나가는 느린듯 푸근한 사람들 동선, 푸른 안테나 주파수에 맞춰 올 가을 속으로 움직일 발걸음 동선, 가을 깊음 속엔 어떤 행복 프로그램이 .....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 바라다 본다 ..... 2012. 9. 18.
Thinking, &, why, 생각 봄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 또다시 봄 그리고 ..... 2012. 9. 14.
추억 만들기 등성이 너머 나리는 오후 따스한 빛 입꼬리 올라간 입술 나즈막한 웃음소리 퍼지다 ..... 2012. 8. 27.
집으로 가는 길 지치고 피곤한 하루의 일상들 뒤 집 위에 내려 앉은 고운 빛 긴 숨 들여 마시다 ..... 201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