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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315

따듯한 태양, 맑고 고움의 나무...가슴에 두며... 겨울 삭풍 끊임 없고 목을 감싸는 목도리 하나 매고 우리산하 아름다움 속에... 억새테마의 산행으로부터 근 반년을 이어온 산행... 잠시의 날이 풀리고 따듯한 태양이 들어오는 방 유리창 한켠에 앉아 따듯한 커피 한잔에 새로이 주어진 일상 둘러 보는 주말 한가운데서 평일의 평상 리듬으로... 따듯.. 2010. 1. 16.
다시 찾은 토함산 석굴암... 석굴암석굴(石窟庵石窟) : 국보 제24호,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경북 경주시 진현동 891 석굴암 석굴암(石窟庵)은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10년(751) 당시의 재상(宰相)인 김대성(金大城)에 의해서 창건(創建)되었다고 전한다. 석굴암(石窟庵)의 조각(彫刻)들은 심오(深奧)한 믿음과 우아(優雅.. 2009. 12. 27.
기억 속으로 ... 어렴풋 떠오르는 기억의 잔상... 실타래 마냥 둥글 둥글 돌아가며 희뿌연 허공으로... 기억의 실상 실상의 안개 ..... 기억 속으로 ..... 2009. 12. 10.
그때의 이름 '지금'... 아직도 가을... 가을 고운 색감 절정에 달하며 대지엔 하나둘 계절의 자욱들 하나둘 흘러 내리고... 낮았던 하늘 점점 높아가며 가을 끝자락을 향해 구름은 흘러간다... 가을 이라는 계절 흘러감에 하나의 시 오버랩...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 2009. 11. 1.
시간 팔레트 색감 더욱 묽음... 엷은 색감 수채화 팔레트 물감들 어느듯 채워져 가고... 시간 팔레트 색감 더욱 묽음... 하나의 글 떠 올려 본다... 나의 문장(自評文) 소동파 나의 문장은, 만 섬들이 물줄기가 흘러나오는 샘과 같다. 땅을 가리지 않고 흘러나와 하루 천 리라도 어렵지 않게 흘러간다. 산석이 굽은 곳에서는 만나는 물체.. 2009. 7. 28.
대릉원 아늑히 퍼져 나가는 오카리나 소리... 자욱한 안개 어느듯 걷히고 대릉원 첨성대 안개 끝자락 희미한 윤곽... 낮은 대기 허공을 채워 놓은 안개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 하나 둘 저편 해님의 윤곽에... 불어오는 가느단 실바람 옷깃에 머금은 물안개 자욱 남기고... 토함산 재너머 대왕암 바닷가 해무의 바람 낮은 대기 아늑히 퍼져 나가는 오카.. 2009. 7. 20.
코스모스 길 따라... 가을이라는 상징성의 코스모스 유월 무더위에도 한들거리니... 신을 사랑하기에 고산지대에서 피었던 코스모스... 신을 사랑하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우주의 코스모스... 이젠 세상 어느곳에나 어느 시기이나 시공을 초월한 한들거림... 코스모스... 우주의 질서 시간과 공간 속의 조화로움... ...... ..... 2009. 6. 30.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 들어가는 길목엔 황금빛 태양 길을 안내하고... 그곳엔 농부님네 일하실때 마을 학들 몰려와 회식도 하고 논 물결엔 바람의 무늬 새겨져 파랑거리고... 푸릇한 새싹 모판을 들고서 모심기 하는 아낙 있으니... 새로운 세상 그곳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모습들 펼쳐져 있으니... 황금빛 태양.. 2009. 5. 28.
맑은 대기 저편 바라보며 마시는 따스한 커피 한잔... 비온뒤 맑음의 아침 저편 대기 산자락에 걸쳐진 흰구름 하양 구름 조명에 비춰진 녹색대지 맑고 아늑한 비온뒤 맑음... 물을 머금은 장미의 고운결 또롱 또롱 맺혀진 물방울... 그러고보면...꽃이나 사람이나 ... 물을 머금고 있을 때 아름다운 영혼의 빛 발하니... 오래된 가뭄 꽃잎사귀 시들게 하고 세.. 2009. 5. 22.
여린 가지 햇살 속엔 짧은 봄이 있었으니... 짧은 봄... 햇살 내려 비치는 가지사이 공간 속... 시간의 흐름을 재촉하는듯 하니... 겨울 어느듯 지나가고 따듯한 봄햇살 속에서 옷소매 걷어 올리면 어느듯 여름이 시작되니... 여린 가지 사이 그곳엔 계절이 흐름을 담고 있음에... 2009. 3. 31.
새벽 바다는 말이 없다... 사람사는 곳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람들과 헤어지고 사람들이란 곳에서 이제 사람으로 되어 걸어 오는 집 하늘을 쳐다 보니... 하늘은 복잡한 사람들이든 사람이든의 수식어가 필요 없이 그냥 그렇게 맑다... 새벽 바람 속에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이웃들과 더.. 2008. 12. 18.
시골 느림의 고요한 발걸음... 세상의 움직임 모두 정적인 상태의 멈춤인듯... 휴일의 저녁은 푸근한 석양 아래 포근히 잠자는 듯... 바삐 움직이는 세상의 모습들... 조금의 발품에 조용한 모습을 드러낸다. 세상의 움직임은 아랑곳 하지 않은듯 .... 늘 한결같은 흐름을 보이는 시골의 정경 속... 저편 하늘 바라보며 다시 바쁨의 세상.. 2008. 11. 16.
늦음의 11월 ... 색감의 변화가 대지를 가득 덮고 난 다음이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태양의 열기 아래 대지의 모습은 지극히 정적인 모습... 한낮의 졸림에 하품과 기지개 몇번의 움직임에두 계절은 끊임 없이 변화해 나가고 있으니... 일년이라는 세월을 연결 시켜주는 열두개의 징검다리... 열개의 징검.. 2008. 11. 4.
가을 옷 단장... 처마밑에 내려 앉은 가을 하늘 지붕 위에 앉은 까치 녀석 가을의 정경들... 하늘은 맑고 구름 높음에... 하나 둘 잎사귀엔 알록 달록 단풍의 옷 갈아 입어 가니... 반가운 비님이 다녀 갔으니 산하의 색감은 더욱 알록 달록 ... ^^ 2008. 10. 23.
간만에 가지는 평일 한낮의 릴렉스 속에서 ... 늦은 저녁 풀벌레 소리의 산보 속에 한뜸의 하루가 마무리 되고... 이른 아침 새벽녁... 희뿌연 하늘의 낮은 대기 속 걸어 간다. 아무도 없는... 산중턱의 산사의 약수물 한그릇... 상큼하고 시원한 새벽의 약수물은 언제 마셔도 좋으니...^^ 산사의 커피자판기 동전세닙과 교환하고... 따스한 종이 커피잔 .. 2008.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