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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315

단순함이란, 때때로... 때로는 많은 색감 보다 단순함이 존재를 인지하게 하니 ..... 세상의 일들 정교하고 복잡함 보다는 때론, 단순함으로 ..... 2011. 12. 1.
타박네야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고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서 못 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치지 산이 높아서 못 간단다 산이 높으면 기어가지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 2011. 11. 15.
어리석음 사람, 만물의 영장 이라, 스스로 말하건만 그들의 욕심과 자기중심 배려 없음은 그들이 부르는 '미물' 보다 못하니 어리석음 ..... 2011. 9. 19.
가자, 천릿길... 길을 가다 마주친 자그만 염소 녀석들 지나쳐 가도 그저 ..... 걸으며 나오는 나즈막 콧소리 나뭇잎이 스쳐가네 물방울이 나르네 발목에 엉킨 칡넝쿨 우리갈길 막아도 노루 사슴 뛰어가네 머리위엔 종달새 수풀 저편 논두렁엔 아기염소가 노닌다 ..... 가자, 천릿길 ^^ 2011. 8. 30.
Shape of heart... 마음 속 텃밭 새로이 형성될 또 하나의 세계 대지에 그려진 형상 고움으로 이어지기를 ..... 2011. 7. 3.
관점(삶의 교차) 어떤이에겐 잠시의 즐거움을 주는 유희의 장소 어떤이에겐 희노애락 파랑속에서도 살아가는 삶의 터전 ..... 2011. 4. 1.
이방인 봄날 따스한 햇볕 담장의 그림 온화한 색감 깨어진 창문 너머 발자욱 소리에 녀석 고개를 들어 본적도 없었던 이방인 바라 본다 ..... 담장에 그려진 통통배 바다를 향하고 싶어하듯 바다를 향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 바다를 향해서가 아닌 육지의 길로 통통배 바라보니 역시 이방인 인가 보다 ..... 2011. 3. 28.
같은 이름, 다른 봄 길을 걷다 나무 아래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 푸름을 향한 나뭇가지엔 새로운 생명의 순 깃들어 있고 잠시의 눈을 감고 평화로움에 젖어 본다 ..... 겨우내 황량함으로 얼었던 하늘 아래 높은 곳들에서도 예전과 같았던 모양의 봄 찾아 오지만 그 봄은 결코 예전 단한번도 같았던 적 없음의 같은 이.. 2011. 3. 21.
따듯한 태양빛 바라보며 정갈한 기왓집 마당 어지러운 기왓 담장 위 어느곳이든 겨울 따듯한 햇살 대지에 내려 앉음에 양지 바른 한켠에 앉아 고개를 들어 따듯한 태양빛 두눈을 감고서 바라본다 ..... 2010. 12. 20.
도시의 삶 물속 그리고 대기 어느쪽이 실체인 정체성을 가졌을까 ..... 홀로 앉아 쉬려도 일렁이는 도시 물결 놓아 주지 않는다. 2010. 10. 15.
오래전 그날 바라 보았던, 낡은 다리와 버들강아지 ... 오래전 길을 나서며 지나가는 오래된 낡은 다리 곁 피어 있는 버들강아지 당시 일이 바쁨에 강렬한 느낌 가슴에 새겨 두고 ..... 6 여년이 흐른 날 길을 지나며 더욱 낡은 다리 바라보며 길가에 차를 새워 두고는 오래전 그날의 감흥 젖어 본다 ..... 2010. 9. 12.
칠월의 망중한 ...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수변공원 연꽃의 모습을 보려 길을 멈춘다... 울산이라는 남녘의 한 기슭 시작되는 연꽃의 향연 칠월이라는 달은 바쁨이지만 결코 일상의 틀만이 아니라는게 참 좋다... ^^ 2010. 7. 5.
법정스님과 초코파이...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 세상에 계시며 검소와 겸허 무소유 텅빈 충만을 세상에 알리고 그렇게 생활하셨던... 또 한분의 큰 별이 세상을 떠나가심에 마음이 아려 오니... 옛날 군입대 후 자대배치를 받고 어느날 문득 날아온 어머니의 택배... 대부분의 경우 군에간 이를 위해 초코파이 한상자와 과자 맛.. 2010. 3. 14.
바람의 얘기... 한 줄기 빛이 있다면... 세상 어딘가 있을 한줄기 빛이 있다면 어느듯 어깨엔 카메라 굴광의 섭리처럼 발걸음 그곳으로 가겠지... 소나무 (bobby Kim) - 바비 킴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소리 없이 웃으며 불러 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 2010. 3. 6.
하늘빛 고운 꿈결 속에서... 어릴적 피터팬을 보며 하늘을 나르는 자유로움과 비상... 어느듯 어른이라는 이름의 시간 흘러 잊혀 졌었던 맘속 창고 깊숙한 곳 감춰진 하늘의 꿈... 사회라는 이름 어른의 세상 그 속 어딘가에도 있을 하늘빛 고운 꿈... 201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