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 어느듯 걷히고
대릉원 첨성대
안개 끝자락 희미한 윤곽...
낮은 대기
허공을 채워 놓은 안개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 하나 둘
저편 해님의 윤곽에...
불어오는 가느단 실바람
옷깃에
머금은 물안개 자욱 남기고...
토함산 재너머
대왕암
바닷가 해무의 바람
낮은 대기
아늑히 퍼져 나가는
오카리나 음률처럼
첨성대 기표 삼아
오릉을 돌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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