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45 보리밭 사잇길 걸어가니... 해질녘 긴 파장의 빛의 물결... 강변의 청보리 어느듯 익어 황금 빛감의 고운 물결 해님의 파장 황금빛 물결 두 주파수가 맞아 떨어지니... 맑은 오월의 석양 소소히 불어 오는 바람 하늘 끝자락엔 해님의 여운을 남기고... 보리밭 사잇길 걸어 님 부르는 소리 고개 돌려보니 해님의 긴 파장 땅거미 저편.. 2009. 5. 7. 불국사 소경... 푸른 녹음 짙어가고 한낮의 태양은 응달을 찾게 한다... 불국사엔 많은 사람들 짧은 옷소매 시원한 바람... 연못의 잉어는 태양의 따스함에 물속을 유영하고 사람들은 길의 동선을 따라 대지 위를 유영하니...^^ 사람들 저마다 간직한 소망 하나의 돌들로 이어져 층층이 소망의 밭을 만들었으니... 슬쩍 .. 2009. 5. 6. 2009년 4월 창고정리... 비님이 씻고간 맑은 일요일 오후... 북적거리는 조카녀석들 동생네와 함께 놀러 나가고... 구수한 한잔의 차를 마시며 사월 한달 지나간 흔적들을 정리한다... <울산태화강변 산책로 청보리밭> <울주군 언양 작천정 계곡> <울산 수변공원에서> <종교와 문명의 변화를 바라보며> <경주 .. 2009. 5. 3. 부처님오신날 찾아간 성당... 아침 차한잔의 릴렉스... 징검다리연휴...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이니 전일 불국사에 다녀 왔음에 부처님과 친하신 예수님이 계신곳으로 발걸음... ^^ 차분하고 고요한 정적... 마음이 푸근... 성당을 거닐며... 불국사를 찾았을때와 비슷한 느낌... 오월의 하루와 이틀... 시작하는 오월 마음속 차.. 2009. 5. 2. 오월 첫하루 불국사 연등 바라보며... 오월이 시작되는 첫 하루... 아침 늦도록 푸근한 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음에 다시 휴식을 취하며 한잔의 차를 마신다... 일상의 여러가지 일들을 찻잔에 녹여 마시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일상의 동선을 그려나가고... 따듯한 수제비 한그릇... 몸을 세워 동선을 그리니 불국사 푸른 하늘 연등을 바.. 2009. 5. 1. 경주 괘릉에서... 경주 괘릉(掛陵) : (사적 제 26호 경북 경주시 외동읍 괘능리 산17 ) 원형의 봉토분으로 앞에 석상(石床)을 놓았고, 아랫부분의 주위에는 다듬은 석재로 호석(護石)을 두르고 12지신상을 새겨 장식했다. 봉분의 지름은 약 23m이며 높이는 약 6m이다. 그리고 호석은 지대석(地臺石) 위에 높이 95㎝, 길이 120㎝ .. 2009. 4. 29. 해님의 하루 반원 동선 자락에서... 하루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해님은 서녘에 걸려 있고... 한달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달력은 넘어가려 한다... 고저넉한 시골들녁 홀로 걸으며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는 해님의 동선을 바라 볼 때면... 시간 멈춤듯한 고요함의 정적속에 몸을 간지럽히는 바람만이 몸을 감싸고는 돌아 나간다.. 2009. 4. 28. 주산지의 봄속에서(2)... 돌아서 나가는 반원의 한걸음 내딛고 주왕산의 맑은 바람 잔잔한 주산지 표면에 바람의 무늬를 새긴다... 고요한 주산지 허공 산새들의 소리와 망중한의 발걸음을 하는 이의 소리 나즈막히 울려 퍼지고... 찰칵거리는 셔터소리 하나마다 일상의 일들 허공에 실어 날려 보낸다... 어떻게 반원을 다시 그.. 2009. 4. 25. 주산지의 봄속에서(1)... 주산지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 2009. 4. 25. 맑은 밤하늘 첨성대와 오릉의 뫼비우스 띠를 따라... 월화요일 바쁜 움직임에 조금은 피곤한듯한 수요일 하루가 시작된다... 하늘을 보니 바람은 제법세지만 더 없이 맑음에... 일상을 하나씩 정리하다보니, 해님이 넘어가려하니.... 일찍 일을 마친 덕분에 경주에 들러 첨성대와 오릉의 야경을 볼 수 있었음이니...^^ 해님은 넘어가고...첨성대와 오릉의 야.. 2009. 4. 23. 광안대교 기슭을 따라가며... <광안리 전경 파노라마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휴일 푸근한 잠을 자고서 개운한 아침... 하늘을 보니 푸르고... 다음주 월요일엔 대지가 갈구하는 비님이 내리신다고 하니... 대청소를 하려다 봄의 길목에 놓여진 여름맛을 다시 보려 길을 .. 2009. 4. 19. 푸른파도 갈매기 시원한 문무대왕릉에서... 일교차가 심한 날들이 지나가고... 비님이 오시고 난 뒤... 짦은 봄이라는 뜨거운 태양의 언어 바람결에 실어 보내고... 휴일 한낮의 태양 머리 위 정수리 붉게 오르고... ...... ...... 한주의 일상을 마치며 문무대왕릉 그 푸른 바다로... 바다엔 어느듯 뜨거운 태양의 언어에 화답하는 사람 하나둘... 가벼.. 2009. 4. 18. 소나무야~ 소나무야~ 오랜 시간을 거친다는 것... 그 속엔... '일관성' 이라는 속성이 들어 있음이니... 오랜 시간 속에 숙성되는 그 일관성 속엔 '성실함'... '겸허함'... 들어 있으니... 살아가는 동안... 세상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 사람의 희노애락의 마음... 그속에서도 '일관성' 이라는 알짜배기를 볼 줄 아는 눈을 길러야 .. 2009. 4. 17. 단비 내린 울산대공원 망중한 속에서... 새벽녁까지 내리는 봄의 단비 소리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노래 삼아 잠을 청하고... 이른 아침 일어나 하늘을 보니 대지의 먼지 모두 씻겨진 깨끗한 공기... 비님이 오시고 난 뒤 맑은 대기 속을 걷는 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맑아지는 느낌...^^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님이 살짝 고개를 내미는 망.. 2009. 4. 14. 봄의 단비 소망하는 연록의 물감 속에서 ... 아침부터 내려진 낮은 하늘... 바람은 낮은 대기의 통로를 따라 몸을 휘감아 돌고 지나간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의 아침... 제법 부스럭거리며...일주일에 대한 한뜸의 행보를 나서고... 해님이 고개를 숙이는 오후의 하늘엔 구름 사이 간간이 해님이 고개를 내민다... 일상을 정리하며... 고운 단비 .. 2009. 4. 13.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