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해님은 서녘에 걸려 있고...
한달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달력은 넘어가려 한다...
고저넉한 시골들녁 홀로 걸으며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는 해님의 동선을 바라 볼 때면...
시간 멈춤듯한 고요함의 정적속에
몸을 간지럽히는 바람만이 몸을 감싸고는 돌아 나간다...
청보리도 익어가고
사월의 마침표도 다가오고...
......
......
문득 어디선가...
라일락향
바람결에 실려 오니
오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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