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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주산지의 봄속에서(1)...

by 감홍시 2009. 4. 25.

 

 

 

 

 

 

 

 

 

주산지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세계가 아닌 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 덕분에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불구불한 비포장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하루의 일상이 길게 느껴질때면

어느듯 눈은 하늘에 가있고

맑은 하늘에 흰구름 떠갈때면 마음도 같이 흘러가는 것 같으니...

 

 

목요일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태양은 정수리 윗쪽...

조금은 빠듯하지만... 작년부터 가려고 했던 주산지엘 간다...

 

 

 

 

 

 

 

 

 

 

산깊은 곳에 위치한 주산지...

 

해안도로를 따라 들어 올때와는 달리 하늘엔 구름이 낮게 깔리고...

 

어깨엔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구선

주산지 원을 그려 나간다...

 

 

 

 

 

 

 

 

 

 

들어 올때 제법 있었던 사람들

어느듯 하나둘 사라지고...

 

고요한 정적 속에서 뭉턱한 카메라셔터 소리만 들려 온다...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많이 말랐지만

여전히...명불허전...

 

 

 

 

 

 

 

 

 

 

 

 

 

 

 

 

고요한 주산지 홀로 걸으며

산속 깊음의 고요함 속에서

한컷의 사진마다 일상의 희노애락을 날려 보낸다...^^

 

 

 

 

 

 

 

 

 

 

 

 

 

 

 

 

 

 

 

 

 

 

 

 

 

 

 

 

 

 

 

 

 

 

 

 

 

 

 

 

 

 

 

 

 

 

 

 

 

 

 

 

 

 

 

 

 

 

 

 

 

 

 

 

 

 

 

 

 

 

 

 

 

 

 

 

 

 

 

 

 

 

 

 

 

 

 

 

 

 

 

 

 

 

주산지 안쪽 전망대로 반원을 그리고

낮은 뭉게구름 하늘을 본다...

 

 

 

 

 

 

 

 

 

시간은 고요함 만큼이나

 

소리없이 흘러가고...

 

 

휴식을 취하던 몸 일으켜 세워

지나온 반원을 돌아가며

하나의 원을 완성시켜 나간다...

 

 

 

- 낮은 뭉게구름 주산지의 봄속에서 -

 

 

 

 

 

 

PS

사진을 정리하며 남은 42개의 사진 중에서 반을 더 정리하려고 하였다가...

혹여나...주산지에 가보지 못하신 분이거나...

주산지에 가려고 하시는 사진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두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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