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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흐르는 기억들 아침 길을 나서며 잔잔한 바람에 가벼운 산보 비님 소식은 아랑곳 없고 하루의 일상이 흘러간다. 오후 비님이 조금씩 나리기 시작하더니, 집으로 가는 길 세찬 비에 세상은 모두 아른 창으로 흐르는 세찬 비에 알록한 세상 풍경 흐르는 비님 만큼이나 많았던 기억들 흘러 내린다. 그리곤, .. 2016. 7. 1.
다시 찾은 조령약수터 일상의 일을 정리하고서 시계를 바라보니 해 지기전까지 두서너시간의 여유 지난번 문경새재에서 조령3관문까지 올랐으니 이번엔 연풍에서 조령3관문까지 반대로 길을 오른다.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신선봉의 자태 아름답다. 자락에 고웁게 경작된 밭갈래의 무늬도 정겹다. 제법 오르니 .. 2016. 6. 29.
베이스 캠프, 풍경의 위로 집과 멀리 떨어진 곳 맑은 대기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청량의 공기 밤이면, 별이 머리 위에서 반짝 이는 곳 하루 일상의 노곤함 있었지만, 베이스 캠프 풍경의 위로 지친 하루의 피로는 흰구름 뭉게구름 너머로 너머로 ..... - 괴산 연풍 베이스 캠프에서의 휴식 속에서 - 2016. 6. 28.
문경읍 해질녘 걸으며 일요일 오후 간단한 여장을 꾸려 문경읍으로 마실길 해질녘 도착한 하늘엔 장마의 구름에 깨끗한 저녁 노을 길따라 이어진 길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 고웁다 .....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성면 오천리, 해질녘 마을길 걸으며 - 2016. 6. 27.
산등성 길을 따라서II 등성이 오르니 길너머 자그만 능선 저 너머 황매산 펼쳐진 풍경은 어떨까 궁금해지건만,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일엔 그리 궁금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연륜의 시간으로 들어 가는 것 이겠지 ..... - 합천 황매산 유월의 트레킹 중에서 - 2016. 6. 26.
강변 십리길 장마가 지나가는 시간 지나간 비에 강변의 생명들은 색감을 더하며 푸르름 오랜만에 가벼운 복장에 핸드폰 사진을 담으며 길을 나서다. 제법 이른 시간이라 여기며 걸었던 시간이 벌써, 해질녘 석양의 시간 습함에 땀이 몸에 제법 젖였지만 기분 좋음의 땀 자전거 도로 너머로 넘어가는 .. 2016. 6. 23.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V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조화령 그 예전 선비님네들 청운의 꿈을 안고서 걸었던 길 오래전 걸었던 그 시간을 회상하며 한뜸씩 걸었던 백두대간을 지나는 문경새재 길 언제고 다시 걸을 그 날 그때엔 마음의 짐들이 조금은 정리되어 삶을 바라 보겠지 ..... 조화령 3관문 시원한 약수물 한.. 2016. 6. 20.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V 제법 먼 거리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만큼의 빠른 시간 바람이 불어오면 숲의 나무는 바람 소리를 담아내고, 흐르는 계류를 만나면 물은 청량한 숲의 소리를 담아낸다. 때론 연인들 때론 노부부 굽어진 숲속 길을 따라 바람처럼 물결처럼 ......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2016. 6. 19.
산등성 길을 따라서I 유월 선선한 아침 잠시 이내 태양은 이글 내리 쬐는 태양은 더우나 산등성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 참 시원 펼쳐진 산길 걷다 ..... - 합천 황매산 유월의 트레킹 중에서 - 2016. 6. 18.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II 오랜 예전 과거길 보러 가시던 선비님네들 지금처럼 이렇게 푸근하게 걷지는 못하였겠지 ..... 오랜 세월이 지나 현재라는 이 시간 과거시험에서 벗어난 한 사진사는 그저 걷다 ^___^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2016. 6. 16.
채색된 송림숲 길 뜨거운 태양 쏟아져도 숲속 송림 사이 불어 오는 바람은 시원 푸른 신록과 아름다움으로 채색된 송림 숲 길 걷기도 쉬기도 놀며 쉬며 가는 시간 속에서 ..... 2016. 6. 16.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I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2016. 6. 15.
신록의 문경새재 걸으며 I 신록의 문경새재 오랜 시간만에 다시 걷는다. 조령 3관문까지 짧지 않은 길 이지만, 새재길 아름다움과 걷는 즐거움에 ......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2016. 6. 12.
산기슭 마을길 걸으며 조용한 고요의 시간 조령산 중턱 마을길 따라 오른다. 뻗어간 길 끝자락엔 차 길 옆 오른편엔 기와집 해는 기분 좋을 만큼의 따듯함 그리고, 기분 좋을만큼의 바람 따듯한 산기슭 마을 지금 나는 이곳에 서 있다. 그리고, 언젠가 나만의 산기슭에서 살아가겠지 ..... 2016. 6. 9.
오후, 낙동강변에 서서 오후 긴 빛으로 늘어진다. 낮 동안 꽤나 더웠던 시간이었건만, 해질녘 강변의 풍경 포근하다. 낙동강 굽이 굽이 펼쳐진 우리 산하 화려하지 않아도 그저 걸어도 좋았음에 ...... - 오후 긴빛 안동 낙동강변 걸으며 - 201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