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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126

가을엽서 2010. 11. 13.
길, 걸어 보았는가 길, 걸어 보았는가 / 손희락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황색 번호표 가슴에 달고 시한부 인생임을 잠시 잊은채 나란히 걸어 보았는가 죽음도 두렵지 않을 눈빛 교환하며 벙어리 말 문 터진 듯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는 그런 길 걸어보았는가 바람불면 불수록 끌어안고 기온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행복꽃.. 2010. 10. 10.
벗 이라는 이름의 친구겠지... 2009. 8. 11.
[하나의 시] 김용호(金容浩)님...'가을 동화'... 2009. 8. 4.
[하나의 시] W.워즈워드 '초원의 빛' ... 2009. 7. 25.
[하나의 시]알프레드 디 수자...'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2009. 6. 29.
[하나의 시] 장윤우님 '야행초' 2009. 6. 18.
[하나의 시] 김요섭님의 '옛날' 2009. 6. 9.
[하나의 시] 노천명 '푸른 오월'... 2009. 6. 3.
[하나의 시] 서산대사 ' 인생 (人生)' ... 인생 (人生) 근심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며 시기질투없는 사람 누구든가.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며 못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며 명예 .. 2009. 5. 25.
[하나의 시] 김영랑님의 '끝없는 강물'... 간밤 내리던 빗방울 소리 지붕에 울려 퍼지고... 때론 바람 때론 빗방울 늦은밤 자장가 소리 맑은 아침을... 목마른 대지엔 달콤한 단비 대기의 희뿌연 먼지엔 투명한 유리... 파란 하늘 하양의 흰구름 저편 하늘 바라보며 한잔의 차... 끝없는 강물 김영랑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 2009. 5. 17.
[하나의 시]천상병님의 '귀천' ... 2009. 4. 12.
한잔의 차 하나의 시 ... 짧은 설날 연휴가 지나가고 일상은 평상의 모습처럼 아침해의 온기로 시작 한다. 눈 속에 매화 福(복)은 검소함에서생기고 德(덕)은 검양에서 생기고 知慧(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근심은 과욕에서 생기고 災殃(재앙)은 경망에서 생기고 罪(죄)는 참지 못 하는데서 생긴다. 눈은 조심하여 .. 2009. 1. 28.
겨울 아침 단비 속 산보를 하고나서... 겨울 가뭄의 푸썩임을 잠재우는 단비 내리고 대지의 칭얼댐 젖먹은 아이마냥 포근한 품속에 빠져든다. 포말처럼 흔날리는 빗방울 자욱 안경 위 방울 세상을 알록 달록하게 한다. 모처럼 내리는 겨울 단비 속을 아침 산보 삼아 짧게 걸으니 온몸의 찌꺼기들이 비의 포말과 함께 허공으로 날아가는 느낌.. 2007. 2. 9.
한모금의 차...입에 머금으며... 고요한 아침 일어나 앉아 창밖으로 들어오는 빛에 샤워를 한다. 새해를 열어 가는 일과의 첫 아침...한잔의 따스한 홍차로 한해를 시작한다. 한 모금에 따스함이 가슴에서 시작하여 뱃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온몸 구석 구석으로 잔잔한 따스함이 호숫가 물결 파랑처럼 퍼져 나가고...혀끝에 남아 있는 .. 2007.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