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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305

시지프의 굴레를 극복한 나무 큰 비가 올때면 바위가 굴러내리는 깊은 산 계곡 산을 오르다 걸음을 멈추다. 계곡 중간 큰 바위 아래 자라고 있는 나무 얼마나 오랜 세월이었을까? 그저 무심히 지나가려 해도 발걸음 좀 처럼 옮겨지지 않는다. 긴 숨을 들여 마셔 본다. 그리곤, 태풍과 폭우 그리고 엄청난 계류 그것을 견.. 2016. 3. 5.
봄의 자명종, 노루귀 이런 날 저런 날 따듯한 날 추웠던 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면 노루귀는 피어난다. 어떤이들에겐 풀 보다도 작아 보이지 않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겐 살아 있음을 알리는 존재의 자명종 살아 있음에 걷고 있음에 보았음에 ..... - 그 이전 겨울이 지나가며 봄이 오는 길목에 보았던 노.. 2016. 2. 12.
걱정말아요, 그대 ...... 2016. 2. 1.
북풍에 피어난 민들레 겨울바다의 마을 등성이 위 무덤엔 때 이른 민들레 며칠간의 따듯한 날씨에 피어난 민들레가 참 아련해 보인다. 저 홀씨들 그저 북풍의 겨울바람에 사라지겠지 ..... 2015. 12. 13.
아직 남겨진 것들 산보길 걷다 문득, 바라다 본 가로등 아직, 남겨진 것들 ..... 2015. 12. 3.
가을의 시(詩) 가을은 가을은 태양에 빛나는 잎사귀만으로도 하나의 시(詩) ..... 2015. 11. 18.
그득한 겸손 힘들었던 곡식의 시간 이겨내고 열매는 그득하여 고개를 숙인다.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존재는 ..... 2015. 10. 19.
천년의 세월 천여년의 세월 수많은 인고의 시간이 흘러가며 얼마나 많은 세월의 희노애락을 보았을까 나라와 백성이 어려울때면 소리를 내어 운다는 천년의 은행나무 앞으로 긴 시간 따듯한 빛으로 푸근하기를 ....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223호) :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395-14번지 .. 2015. 10. 13.
그림자 유희 빛은 그림자를 만들다. 그림자는 존재로서 바람에 살랑이다 ..... 2015. 7. 21.
시간의 연(蓮) 계절의 연 시간의 연 벌은 시간의 유희 속에서 ..... 2015. 7. 6.
삶, 그 이름 삶 거대한 바위 옆면의 틈새로 피어난 꽃 어떻게 저렇게 뿌리를 내렸을까 어떻게 저렇게 꽃을 피워냈을까 요즘 뉴스엔 힘들어하며 죽어가는 안타까운 소식들 ..... ..... 이땅에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는 각기 그들의 삶의 무게가 있기 마련일진데 ..... 피어난 꽃 다시 쳐다 본다. 바위에 피어.. 2015. 4. 5.
봄의 서정 불과 얼마전 찾았던 산자락 양지엔 어느새 생명 ..... 참 단순한 풍경이건만 마음 포근함 그래서, 봄 ^-----^ 2015. 3. 23.
자연이 주는 동화의 선물 따듯한 양지 산수유 나무 동화속 등장배경처럼 펼쳐져 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면서 잊혀져 가는 동화 따듯한 봄햇살에 펼쳐진 산수유는 자연이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 2015. 3. 19.
대기의 포물선 아련함인가 경주에 오게되면 자주 들르게 되는 보문숲머리 진평왕릉 이곳에 올때마다 참 편안함 해지는 들녘을 배경으로 잎사귀 처진 소나무 오랜세월의 시간 속에 서 있다. 하늘 향한 굳건한 잎사귀가 아니라, 포말을 그리며 대지를 감싸는 듯한 형상 왜 이 소나무를 볼 때마다 애틋하고 아련한 마.. 2015. 2. 28.
따순 빛 봄의 정경 낙엽길 걷다 문득 화사함 고개를 숙이며 쪼그려 앉아 봄이 오는 세상 바라보다 ..... - 황토빛 겨울색감 속, 따순 빛 나리는 봄의 정경을 바라보며 -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