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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시지프의 굴레를 극복한 나무

by 감홍시 2016. 3. 5.



큰 비가 올때면

바위가 굴러내리는 깊은 산 계곡


산을 오르다 걸음을 멈추다.











계곡 중간 큰 바위 아래 자라고 있는 나무


얼마나 오랜 세월이었을까?













그저 무심히 지나가려 해도


발걸음 좀 처럼 옮겨지지 않는다.


긴 숨을 들여 마셔 본다.


그리곤, 태풍과 폭우 그리고 엄청난 계류


그것을 견디어 내었을 나무의 시간을


상상해 본다.






시지프 신화에 나오는 바위의 굴레


피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으로 극복한


.....













나는 그 나무 앞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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