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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봄의 자명종, 노루귀

by 감홍시 2016. 2. 12.





이런 날

저런 날


따듯한 날

추웠던 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면


노루귀는 피어난다.











어떤이들에겐


풀 보다도 작아 보이지 않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겐


살아 있음을 알리는


존재의 자명종












살아 있음에


걷고 있음에


보았음에



.....





- 그 이전 겨울이 지나가며 봄이 오는 길목에 보았던 노루귀, 몇해 지난 지금의 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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