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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모습속엔46

빛 속 프리즘으로 녹아든 아침에... 따듯한 아침빛 길게 늘어질 때면 밤새 고요함 속 잠자던 세상 하나 둘 깨어나고 ..... 그 자리에 수백년이 있던 몇십년을 위로 자라던 세상 피시체 모두 빛속 프리즘으로 녹아 든다 ..... 2012. 2. 17.
기대어 서면, 아늑한 시간 너머로... 나를 이끄네 ..... 2012. 2. 16.
입춘(入春) 뒤집어진 바가지 미동없고 한 없이 갈것 같은 추위 그래도 끝이 있음에, 따듯한 빛에 물위에 둥둥 떠다닐 봄을 기다리며 ..... 2012. 2. 3.
햇살, 따듯한 날이면... 겨울 햇살 따듯한 날이면 탁자에 앉아 태양을 바라보며 한잔의 차 하고픈 풍경 속에서 ..... 2011. 12. 7.
했심...좋겠다...^^ 일이 많고 약속이 많음은 좋건만 간혹 보약 한뿌리 했심 ^^ 2011. 9. 19.
쉼, 기다림 얼은 못 옆 따듯한 햇살 네모의 입 둥근 팔 대지에 다리를 누이고서 기다림의 언어로 또 다른 계절이 오길 기다리며 ..... 2011. 2. 9.
인고의 둥글 태양 오렌지 빛 몽돌에 내려 앉아 거친표면의 돌 오랜 시간의 인고 속에서 둥근 원으로 빛을 안는다 ..... 2011. 1. 31.
고사목, 생명의 온기 불어 넣어 졌음에... 오래된 고사목 밑둥이 아무렇게나 방치 되었을 어떤이의 발상으로 새로운 생명 불어 넣어져 오가는 사람들 그것에 즐거워 하니 有用之無用(유용지무용) 無用之有用(무용지유용) 쓸모 없음의 쓸모 있음 쓸모 있음의 쓸모 없음 노자의 말씀 오늘 따라 와이리 와 닿을까 ^^ 2011. 1. 24.
삽다리 ,아날로그 향수 오래전 향수 개울가 삽다리 한뜸의 걸음에 일렁 일렁 디지탈 정교함 보다 아날로그 그 향수 그리움에 ..... 2011. 1. 21.
귀가 시골 소담스런 길 걸으며 서녘해님 따듯한 햇살 대문 한켠 세워진 자전거 주인을 집으로 보내고 하루를 마감하는 긴 가시광선 받으며 휴식 속으로 들어간다 ..... 2010. 12. 8.
패턴 계절이 바뀌어 가는 늦은 가을 오후 따듯한 해살 기와결에 머물며 ..... 2010. 11. 28.
황토 내음을 맡은 날에... 고운 대지 나즈막하게 앉아 대지의 내음 황토 빛감으로 다가온다. 2010. 10. 19.
몰입 무엇을 본다는 것 무엇을 한다는 것 하나를 응시함 속에 몰입의 세상으로 떠 나는 곳엔 새로운 세상 새로운 패턴이 존재하겠지 ..... 2010. 10. 17.
다정한 모녀 ... 첨성대 한바퀴 돌아가며 놓여진 자전거 두대 서울서 내려온 듯한 장성한 딸과 어머니 세워진 자전거 '다정한 모녀'의 따듯한 느낌 모녀의 사진기로 사진을 담아 드리며... 일요일 따듯한 느낌 허공엔 오카리나 소리 들리는 듯 마냥 걸어 가며 ..... 2010. 9. 6.
결코 작은 '그것' 만이 아닌, 명선교 바라보며 ... 억겁의 세월 오래도록 떨어져 있었던 가까우면서도 너무나 먼 진하와 강양향 비록 작은 규모의 다리건만 세상은 변화한다 ... 불어보는 바람 감미로움에 아이들 좋아하는 커다란 눈깔사탕이 허공에 걸리고 ... 항구의 다리 사이 그 바람 불어와 소금내 머금은 바람 몸을 감싸고 지나간다 ... 사람에 의..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