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가는 2015년 12월 31일 오후
간단한 보따리를 챙겨
계룡산이 있는 대전으로 길을 나선다.
하루를 자고나니 2016년 1월 1일
보고 싶었던 계룡산으로
슈퍼엘리뇨 때문인지 중부 내륙의 겨울
참 따습다.
가볍게 옷을 챙겨 입고서
동학사로 오른다.
겨울이건만 순이 맺힌 나뭇 끝자락
맺힌 나무순은 다시 추워지면 사그라지고,
소원을 빌기 위해 던져진 동전에 담긴 사연들
하나 둘 이루어지는
따듯한 봄바람이 불때면,
다시금,
피어 나겠지
.....
-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찾은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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