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간 묵혀 왔던... 일...
몇 달을 준비하며...
한뜸씩 해본다...
기타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부품 비용이지만...
촌눔에겐 소중한 기타이기에...
발품...손품 팔아가며...
하나씩 준비하며... 한뜸씩 준비한게...근 몇 달...
막걸리...한 사발 하며...
예전 촌눔에게 기타를 선물 하였던 녀석을 떠 올려 본다...
어려웠었던 그 시절...
촌눔에게 사 주었던 기타이기에 돈으로 바꿀수 없어서...
다시금... 튜닝을 해 본다...
조카 녀석의 놀이에 튜닝(줄감개)가 떨어져 나간 모습으로...
몇해 동안 있었던 녀셕...
인제사...
돌아다 보니...
하나씩...하나씩...
한뜸씩...한뜸식...
천천히...정확히...한뜸씩...
좋은 부품들이라 그런지...
손에 감기는 맛도 묵직하면서두...
산뜻...^^
고장난 튜닝기(줄감개) 하나지만...교체는 여섯...
하나를 교체하면...남은 다섯은 어색하구...
여섯을 교체하구...
냉중...힘이 들때...예전의 그눔(이젠 다섯이지만)이...도와주먼...
남은 다섯두...새로운 여엿과 친구가 되지 않을까...
^^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마지막 작업 중...
줄을 감을 때엔... 더욱 정성이 필요...
마음이 앞서면...코~옥~
작업을 마치고...
마무리...마른 헝겊과 먼지털개로 하나씩...목욕을 시켜준다...
작업이 완성되구...
여섯개의 줄이 감기니...
원래의 그 모습으로 돌아오고...
예쁜 녀석들 여섯이 나란히 서 있으니...
.....
촌눔에게 기타를 준 녀석...
당시...자신두 어려웠는데두...촌눔이 술보다 음악을 좋아하니...
술을 줄이라구 기타를 선물...
지금은 그 친구 새로운 자리에 새로이 시작하려하니...많이두 힘이 들것 같다...
멀리서 나마 바라보지만...
.....
녀석이 선물한 기타처럼...
새로운 튜닝기에 새로운 기타줄에...
경쾌하며...듣는 이의 마음을 펀안케하는 줄처럼...
행복한 자신의 삶을 튜닝하리라 생각하며...
멋진 여섯개의 식구들이 생기구...
다섯의 옛동무들은 새로운 여섯을 맞이 하였으니...
반짝 반짝 작은 별...
처럼...
촌눔의 친구와 촌눔의 지인...그리구...혹여나 살아가며 촌눔이 맘을 아프게 하였던 이나...촌눔을 마음 아프게 하였던 ...
모든 이들두 어눌한 어쿠스틱처럼...
건강하구...행복했으면...
......
멋진 하늘이로고...
- 녹슬은 기타줄 갈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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