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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들뜸의 파랑 일상의 시냇물처럼 흘러가니... ^^

by 감홍시 2008. 6. 1.

 

 

 

분주한 한주일이 지나가고...바쁨속의 오월을 마무리하며...새로운 유월을 맞이한다...

 

상가댁 문상에 일...그리고...친구와의 오랜만에 조우하며 막걸리 한잔을 하고... 또 일을 마무리하고...

 

유월 첫 일요일은 이렇게 저렇게 왔다 갔다하니...

 

집으로 들어오자 밀린 청소를 하기 시작하니...한 시간은 후딱 가 버리고... 시원한 물한잔 하며 의자에 앉으니... 일요일 하루가 1시 가량이 남았는가...

 

 

 

 

 

 

 

지인들과 지우들과 반가운 이들과의 만남으로 빼곡한 한주간...

 

일때문에 막걸리 한사발... 반가워서 막걸리 한사발...

 

문상가서 만난 어릴적 친구들과 쇠주 한잔...

 

오래된 친구의 방문으로 막걸리 한잔...

 

그러구 보니... 술이 대부분이었던 한주일이라...

 

 

 

 

 

 

 

 

반가운 이들과의 약주 한잔 이어지니...약간의 들뜬 마음이 생기고...

 

오늘 하루 틈틈히 평상의 일상의 리듬을 익히려 산보를 한다...

 

일 중간마다...따스한 커피한잔...그리고...국화차의 구수함 한잔...

 

 

 

 

 

 

 

평상의 일상에서...비행기가 이륙하는 듯 약간의 들뜸의 기운...

 

해가 정수리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무더운 태양이 비칠 때...

 

모든 일을 접어 놓은 채...

 

한권의 책을 잡는다...

 

 

 

간혹 일상의 리듬이 들뜸의 빠른 박자가 이어질 때면...

 

퇴계 선생님의 일대기를 보곤 하는데...

 

읽다 보면... 촌눔의 들뜸의 일상이 참으로 무료하기 그지 없으니...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인 퇴계선생님께선...

 

스스로를 세상에서 물러나와 도산의 산자락 아래 기거하는 노인이라 칭하셨으니...

 

 

.....

 

 

세상에 어둡고...부족함이 온몸으로 감싸져 있는 어눌한 촌눔...

 

뭐가 잘 난게 있다고...들뜸의 기운이 스며 들었는지...

 

 

책을 읽고서... 하품 한번에...

 

그리고...집안의 대청소 한번에...들뜸의 기운은 사라져 가니...

 

 

^^

 

 

 

 

 

 

간만에 잡아 본...퇴계 선생님의 일대기를 읽으니...

 

바쁨과 들뜸의 한 주간의 파랑이...흐르는 시냇물처럼...졸졸 거린다...

 

 

이제 새로운 유월이 시작 되었으니...

 

다시금 망중한 속에서...퇴계 선생님의 책에 빠져 볼까 싶으니...

 

무더운 한 낮의 기운이 물러가고...느낌 좋은 바람결 창틈으로 흘러 들어오니...

 

평상의 리듬 속...행복한 유월의 시작이라...

 

 

 

- 들뜸의 파랑 일상의 시냇물처럼 흘러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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