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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

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by 감홍시 2006. 11. 29.

 

한잔의 차와 하나의 시선이 지평선 위로 따라간다

 

겨울의 초입 껴 입은 외투 깃을 세우고

지평선 따라 지나간 시선은 맘속 고요한 파랑의 세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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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귓볼을 휘감고

맘속 파랑엔 고요의 물결이 일어나 무심결 콧노래 하나

 

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도미파솔 솔솔라솔파미레~

 

.....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엇인지도 모른체

 

하나의 음률이 가슴속 선율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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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는 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지만

사람의 집들은 점점 높은 하늘과 대조가 되어

낮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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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도미파솔 솔솔라솔파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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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결 따라 흘러가는 담쟁잎 잎들도 동토의 그 어느곳으로

향해 떠나 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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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간 촌눔의 동선은

다시금 일상의 세계로 이어진다

 

.....

 

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도미파솔 솔솔라솔파미레~

 

.....

 

 

밤하늘 찬공기 속에서 별들이 더욱 초롱함에 

물결의 파랑은 가라 앉고

 

하나의 콧노래를 흥얼 거린다

 

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도미파솔 솔솔라솔파미레~

 

.....

 

마음은 바람의 차표를 따라서 머나먼 동토의 땅으로 갔건만

몸은 일상의 한 곳에 가벼움의 동선으로 이어진다

 

.....

 

도미파솔 솔솔라도시라솔~

도미파솔 솔솔라솔파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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