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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하나

태양 저편엔 무지개가...

by 감홍시 2006. 7. 30.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대지를 달구고

 

대지 속에 스며 들었던 장마의 습기는 대기속으로 퍼져 나간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며 한걸음 두걸을 걸어가고

 

들판에 이를 무렵 회색의 두터운 구름이 태양의 색감을 여과 시킨다

 

 

하늘엔 빗방울 한두방울 내리고

 

산 등성이 아래 들판에 다다를 때엔 퍼붓는 소나기로 바뀌어 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하늘에 실타래 모양마냥 수 놓는 번개와 천지를 뒤 흔드는 천둥의 굉음이 퍼져 나간다

 

 

잠시 후 비가 그치고 태양 저편엔 무지개가...

 

 

무지개 사이로 지나가는 구름엔 만화의 대화창 처럼 글귀를 담고 있었다

 

'무지개는 꿈이 아니라 지금 빗속에 젖어 있는 자신처럼 생생한 현실이라고'

 

^^

 

- 빗 속 휴일 산보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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