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갔다 나름대로 움직이면서 바빴다고 생각하면서 지나왔었던 시간 속에서 하나씩 마음속의 일상을 단순함으로 바꾸어 가면서 말 그대로의 심플함을 기대해 보았는데, 의외로 단순함 속에도 의외의 복잡함이 있더군요.
간만에 책을 잡았습니다...
알베르트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까뮈는 예전 소설 '이방인'을 읽고서 까뮈라는 철학자를 알게 되었는데 오늘 서두를 보고 조금 더 읽어 보니 예전 '이방인'에서 읽었던 음습한 느낌을 그대로 받는것 같군요...
실존주의
정말 동양과 서양은 출발점이 달라서인지 그들의 삶을 살짝 엿보기란 생각보다 당혹감을 안겨 주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우리의 삶에서는 이상의 '자동기술법(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 이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할진데, 그들은 왜이리 철학적 기조의 흐름이 숨가쁜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그리스 시대 때 그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아 들이지 않고 플라톤을 받아 들였다면 아마도 이 세상은 동서양의 이질감 보다는 하나라는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을가 싶군요.
손에서 책을 떠난지가 너무나 오래 되어서인지 묘한 감흥이 이는군요
당분간은 실존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살짝 빠져 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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