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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속 세상으로

이외수의 '날다타조' 를 읽고 나서...

by 감홍시 2006. 2. 21.

 

책을 잡은지가 벌써 반년이 다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다 읽었다

 

책을 한번 잡으면 하루만에도 뚝딱하고 읽건만, 이상하게 이런 류의 책들은 한번 읽을 때마다 해가 바뀔 정도이니 감질맛도 이런 감질 맛은 없는 것 같다

 

예전 장자와 노자의 책도 읽는데 한 소절 읽고는 일주일을 음미하고, 때로는 잊어 버리고 있다가 다시금 생각나면 소 되새김질 하듯 떠올리곤 생각하곤 하면서 한 해가 뚝딱 지나가 버린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다

 

^^

 

 

지인이 빌려준 책

 

염치도 없이 반년 동안을 붙잡고 있으면서 읽었건만

 

독후감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빌려준 지인을 생각한다면 뭔가 있음직한 뭔가를 느꼈다는 포즈를 잡아야 하건만, 아무런 생각이 없다라는 딸랑 한마디만 남기니...

 

 

^^

 

 

 

다시금 책장을 휘 둘러본다

 

바로 눈이 가는 책이 보인다

 

'산에는 꽃이 피네'

 

법정스님의 책

 

예전 배고픈 군시절 어머니께서 맛있는 초코파이 대신 보내 주신것이 법정스님의 '텅빈충만'이라 그런지 쉽게 눈에 간다...

 

이 책을 읽는 데에는 또 한해가 지나갈까...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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