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잡은지가 벌써 반년이 다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다 읽었다
책을 한번 잡으면 하루만에도 뚝딱하고 읽건만, 이상하게 이런 류의 책들은 한번 읽을 때마다 해가 바뀔 정도이니 감질맛도 이런 감질 맛은 없는 것 같다
예전 장자와 노자의 책도 읽는데 한 소절 읽고는 일주일을 음미하고, 때로는 잊어 버리고 있다가 다시금 생각나면 소 되새김질 하듯 떠올리곤 생각하곤 하면서 한 해가 뚝딱 지나가 버린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다
^^
지인이 빌려준 책
염치도 없이 반년 동안을 붙잡고 있으면서 읽었건만
독후감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빌려준 지인을 생각한다면 뭔가 있음직한 뭔가를 느꼈다는 포즈를 잡아야 하건만, 아무런 생각이 없다라는 딸랑 한마디만 남기니...
참
^^
다시금 책장을 휘 둘러본다
바로 눈이 가는 책이 보인다
'산에는 꽃이 피네'
법정스님의 책
예전 배고픈 군시절 어머니께서 맛있는 초코파이 대신 보내 주신것이 법정스님의 '텅빈충만'이라 그런지 쉽게 눈에 간다...
이 책을 읽는 데에는 또 한해가 지나갈까...
궁금해진다
^^
'종이속 세상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인오스틴의 '오만과편견' 을 읽고나서... (0) | 2006.04.27 |
---|---|
책 먼지 털어내며... (0) | 2006.02.28 |
이외수의 '날다 타조'를 읽으면서... (0) | 2006.01.13 |
심플함 속에서 돌아보니... (0) | 2005.09.29 |
이외수의 벽오금학도 (0) | 2005.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