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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인생의 길에서 만난 인연

by 감홍시 2005. 7. 8.

 

인생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다.

그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든 아니면 선택을 강요당하는 길이든

 

 

 

아주 화사하고 평안한 길도 있고





 

계곡 가파른 험난한 길도 있다


 

수풀 저너머 보이는 희뿌연 구름안개는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한치 앞도

볼 수 없게 한다



 

어떤 길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인연이라는 끊이 닿아 그 길로 오기를 기다리는 길도

있을 것이다


 

밝은 길이나


 

어두운 길이나


 

인생의 길에서 우연히 만난 그 사람이 있다면

 

이제는 저 초록마을 땅 한켠에 두손을 마주 잡고 살아 가고 싶다




비록 수풀이 우거진 집일지라도 그 임과 함께라면

 

저곳은 하나의 따뜻한 인생의 보금자리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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