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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by 감홍시 2005. 5. 13.

 

일과를 마치고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서 붓가는 대로 가보자고 하면서 첫번째 방문한 곳이 가대길이더군요. 녹색의 논과 기와집이 좋아서 찰칵 한컷 했습니다.

 

 

 


 

토함산 석굴암 가는 길에 한대의 끽연을 하고파서 차를 세워두고 있는데, '바르게살자'라는 문구가 눈에 띄이더군요...'난 과연 바르게 살고 있는가?'......^^



 

토함산 정상 약간아래에 맛있게 보이는 할머니 백숙 집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백숙의 맛이 눈으로 느껴지던 것 같더군요....


 

토함산 정상에 있는 아담한 연못을 보니 사슴들이 놀러와서 물을 먹고 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요하더군요...길가에는 까투리도 도로가에 다니더군요...



 

인적없는 산골 길이라 그런지 도로 중간에 서서 타임을 맞추어 놓고 찍어도 넉넉 합디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오니 들풀들과 연녹색의 나무가 아담하여 한컷....


 

 

 

시골 산길이라 확실히....^^

 

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리에 걸터 앉았는데, 약간은 불안 합니다...내의 시냇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고, 나무와 둥그런 돌들이 널려진 냇가를 보니 왠지 푸근하더군요. 그랜드캐넌 같은 웅장한 자연도 좋지만 시골 산길의 하늘을 비추는 냇물 또한 좋더군요...

 

 

이곳은 형제 두 부부가 운영하는 허브 농장 입니다. 쥔장은 음대출신으로 일년에 한두번씩 지인들과 더불어 음악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그냥 봐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교양과 친절로 코디되어 있더군요.

 

 

잠시 허브꽃 감상 해 볼까요....^^

 













 

농장 옆에는 자그마한 ?事? 있고 그 옆에는 차 다실 방이 있습니다. 한잔의 허브차와 바깥의 연녹의 봄풍경을 보니 일상의 잡다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더군요.

허브차를 마시며 쥔장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듯 해가 뉘엇 뉘엇 하더군요.

약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입안의 상큼한 허브향을 간직한 채 집으로 왔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여행이었지만, 참 맛있더군요.

장소협찬 : 경주허브랜드(협찬은 누구나 가도 다 됨. 일년 연중 무료 입장)

위치 : 토함산 정상에서 감포로 내려가다보면....

예정된 축제 : 2005년 6월 16일 쥔장의 지인들과 음악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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