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 천연기념물 제417호, 강원 태백시 동점동 산10-1번지 외>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로 구무는 구멍, 굴의 고어(古語)이다. [굴이 있는 연못]이라는 의미가 되며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완성)나 척주지, 대동여지도에는 천천(穿川)이라 표기되어 있다.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강물이 석회암 암벽을 깎아내린 자연현상으로, 보는 이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소이다. 또한 구문소와 구문소 주변 황지천변에서는 우리나라 고생대에 생성된 지층들과 삼엽충, 두족류, 완족류 등의 다양한 화석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끊임없이 흐르는 물, 기묘하게 깎인 암벽과 동굴, 폭포가 어우러져 조선시대 수많은 선비들에게 시적영감을 주었고 신선세계의 입구라고도 일컬어 졌다.(문화유산채널, 한국문화재재단)
몇해전 전국일주를 하며 지나가며 아쉬워 하였던 태백 구문소
봉화에서 태백으로의 마실 후에 들러본다.
빛과 하늘과 구름이 쨍하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역시나 아름다움
아이들 소풍 답사를 나와서 선생님과 함께 가는 길
따라서, 천천히 걷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흐르는 강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
탄성이 절로 나오다.
지금은 가로로 세로로 많은 길들이 이어져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수 있었겠지만,
그 옛날 이 곳엔 얼마나 첩첩산중이었을까.
풍경과 지형에서 정말 신선들이 살았을지도 모른다 생각도 든다...^^
여행을 하다보면, 때론 날씨가 아쉬울때도 있지만,
자연은 풍경은
그 어떤 순간에서도 아름다움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사진사는 또 다시 길을
나서겠지
......
- 태백 구문소(求門沼), 아름다운 풍경에 머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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